저는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보다 어쩌면 잘 난 것 하나 없고,<br />스스로 부족한 점만 보이는 아이들 바라기 주부였습니다.<br /><br />온라인으로 보이는 남들의 아기들은 왜 이렇게 순하고 예쁜지,<br />문득 SNS 보다가 우리 집 아이들은 왜 이렇게 자주 아프고, 예민하고,<br />부족하지 않게 키우고 있는데 하루하루가 나에겐<br />왜 이리 버겁고 힘든 건지 의문투성이였습니다.<br /><br />그뿐 아니라 타인 앞에선 아무렇지 않게 지내다가도<br />집에서는 눈물 흘리며 지낸 날들이 수도 없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br /><br />하지만 생각해 보니 나 자신이 이렇게 살고 있는게 인정되지 않고,<br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서라는 걸 깨달았습니다.<br /><br />그리고 다른 아이들과 나 자신에 대한 비교를 멈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br /><br />그렇다고 제 생활이 갑자기 기쁘고 윤택해진 건 아닙니다.<br /><br />솔직히 복권이라도 당첨되어 배려가 몸이 베일 수 있다면 좋겠지만<br />현실은 그게 아니라 꿈만 가지고 있으려고 합니다.<br /><br />지난 수년 동안 '왜 우리 아이만 이렇게 예민할까'<br />'어쩌다 늦는 아이가 되었을까'라는 고민 때문<br />힘들었던 제 경험과 그 과정 속에서 깨달은 점과<br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말씀 드리고싶습니다.<br /><br />만약 다른 분이 겪으셨던 경험을 미리 읽고,<br />알았다면 절대 예민한 아이와 늦는 아이로 자라게 두지 않았을 거예요.<br /><br />혹시 이 글을 접하는 여러분 자신의 모습이 조금이라도 거울처럼 보인다면<br />이 책이 당신을 위한 따뜻한 위로이자 부족하지만<br />진심을 담아 전하는 조언이 되었으면 합니다. <br />

지은이 소개
프롤로그
목 차
1장 예민한 아이가 정말 맞는 걸까?
2장 어떻게 늦는 아이가 되었을까?
3장 예민한 아이와 늦는 아이 둘은 잘 지내나요?
4장 예민한 아이와 늦는 아이에게 이해와 지지
5장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 예비 부모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