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마다 볼거리 많은 시장이 있듯, 읽을거리 다양한 도서관이 집 근처에 있다면 어떨까. 아이들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쯤에 어린이도서관이 생긴다면 정말 좋겠다. 그곳에선 아이들이 편하게 책과 놀며 엄마들은 젖먹이를 데리고 가는 게 자연스러울 것 같다. 아이들은 책을 통해 상상력과 호기심으로 더 넓은 세상을 꿈꾼다. 상상의 힘은 우물 속 같은 나의 세상을 벗어나는 길이다.

지금은 마을과 동네 어디를 가도 ‘작은 도서관’이 있다. 아이에게 그림책 읽어주기는 일상이 되었다. 그때의 꿈들이 어느덧 현실이 됐다. 대전에서는 2007년 5월부터 1년여 동안 마을 어린이도서관 만들기 교육과 활동이 있었다. 그런 시간이 쌓여 지금의 작은 도서관들의 기초가 되었고 이 기록은 그 과정을 담았다.

프롤로그
1장 ‘반딧불터 사업단’이 뭘까요?
2장 내 자랑 100가지를 써 봐요
3장 도서관을 왜 지역공동체라고 하나요?
4장 도서관, 이렇게 만들었어요
5장 도서관활동, 미래에 대한 투자를 사람에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