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실용 업스타일을 위해 기본이 되는 하프(half)업 헤어와 번(Bun) 헤어, 디자인성을 가미한 업스타일 4가지로 총 8가지 형태의 실용 업스타일을 실었습니다.

베이직 편은 웨딩을 위한 야외 촬영이나, 하객, 연주회, 파티에 활용할 수 있는 하프 업스타일, 어느 상황에서나 보편적으로 다양하게 응용·활용되는 번 업 헤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디자인 편은 주로 웨딩본식과 혼주를 위한 중간 업스타일 2가지와 다운 업스타일 2가지로 구성하였습니다.

긴 모발을 다루는 업스타일은 ‘업두(Updo)를 깔끔하게 할 수 있는가?’ 에 대한 머리길이 처리의 문제 뿐만 아니라, ‘모발을 다루기 쉽도록 질감을 처리할 수 있는가?’ 의 문제, 이미지에 따른 조형 디자인의 문제, 그리고 중요한 ‘앞 모습의 페이스라인 볼륨감을 고려하여 업두할 수 있는가?’ 에 대한 여러 가지 고려사항이 많은 헤어 연출의 장르입니다. 필자역시도 배운 것을 실전에 활용하지 못하는 업스타일 강좌에 대한 고민의 시간이 아주 길었던 것 같습니다.

모발의 전처리 작업에 따라 디자인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준 업스타일계의 테리우스 아라이 다다오(新井 唯夫), 스프레이 고정보다 핀고정의 진수를 깨닫게 해 준 일본의 업스타일 방식, 백콤의 원리를 누구보다도 과학적으로 풀어놓으신 김 환 선생님, 실용업스타일 디자인을 만들어 내는 실전에 계신 디자이너분들,미리 고민하고 정리하고 가르침을 보여준 분이 많았기에 이 책을 출간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생각됩니다.

업스타일을 어렵게 생각하는 미용 전공자들에게 기본부터 실전 완성까지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