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 오순제 박사의 북방유목민족사 시리즈 10권 <후돌궐(後突厥), 위그루(回?)제국과 발해>
돌궐제국이 멸망한 후 679년에 다시 흥기한 것이 후돌궐제국이다. 이들은 고구려의 후예였던 발해 제국과 연합하여 당 제국과 대항하게 된다. 그러나 후돌궐은 744년에 그들에게 복속해 있었던 위구르, 바스밀, 카를룩 등 세 부족 연합의 반란과 당나라 왕충사의 공격으로 멸망하게 된다.
후돌궐이 멸망한 이후 위구르(回?) 제국이 성립되었다. 회골은 철륵(鐵勒) 15부 중의 하나로 BC 3세기 당시 바이칼호 남쪽에 있는 정령(丁零)의 후예로 고차(高車)로도 부른다. 5세기경 유연제국의 공격을 피해 막남(漠南)으로 내려왔는데, 북위(北魏)시대에 철륵(鐵勒)의 부족 중에 원흘(袁紇)이 이리하(伊犁河), 악이혼하(鄂爾渾河), 색릉격하(色楞格河) 유역에서 유목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돌궐제국(突厥汗國)에 굴복하고 있었다. 840년에 키르키즈(??斯)가 거란, 타타르, 해, 실위 등과 함께 10만의 군사로 위구르제국을 공격해 멸망하게 된다. 잔존세력들은 달아나 감숙(甘肅) 위구르왕국, 고창(高昌) 위구르왕국, 카라한 위그루왕국 등을 건국하게 된다.
발해(渤海)는 고구려 유민 대조영이 건국한 동아시아의 한반도 북부와 만주, 연해주 일대에 위치했던 고대국가이다. 한국 고대사에 있어서는 8~9세기 신라와 함께 200여 년간 이른바 ‘남북국시대’의 한 축을 담당했다.
필자는 이러한 돌궐, 위그루 제국과 발해의 역사에 대하여 『수서』, 『구당서』, 『신당서』, 『자치통감』 등을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머리말 2
제1장 후돌궐(後突厥)제국 7
1. 후돌궐제국의 발생 7
2. 후돌궐제국의 멸망 11
3. 돌궐비문의 고구려 12
4. 후돌궐의 고구려유민 16
5. 후돌궐과 당, 거란, 해, 발해 19
6. 돌궐의 후예 25

제2장 위그루제국 30
1. 위그루(回?)의 탄생 30
2. 위그루제국과 당 34
3. 위그루제국의 융성 41
4. 위그루제국의 멸망과 분열 47
5. 위그루제국 주변의 민족 56
6. 당의 기미제도 74

제3장 발해제국 81
1. 발해의 건국 81
2. 발해 무왕의 영토확장 101
3. 발해 문왕의 천도 106
4. 발해 선왕과 해동성국 114
5. 발해의 방어체제 및 유적 125
6. 발해의 고구려 계승성 151
7. 발해의 복속된 세력과 주변국가 160
8. 거란의 침입과 발해의 멸망 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