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밖>은 영미문학연구의 사회적 의의와 학문적 공동작업의 필요에 공감하는 연구자들의 역량을 조직적으로 결집하고 연구자 상호간의 진지하고 활발한 토론 및 연구성과 검토, 그리고 그것에 기초한 사회적 실천을 해내기 위해 설립된 영미문학연구회가 1년에 두 번 발간하는 가판 학술지입니다. <안과밖>은 일반 학술지와는 달리 문학, 문화연구 더 나아가 인문학 연구와 사회적 실천 간의 연관성을 고민하는 학술지이고, 따라서 투고된 논문만을 다루는 일반학술지와는 달리 “특집”, “연작기획”, “이론과 쟁점”, “시평”, “서평” 등의 꼭지도 함께 운영하는 종합 학술지입니다. 1호부터 53호까지는 종이책으로 출판하다가 54호부터 전자책으로 출판됩니다. 55호는 특집으로 “인류세와 생태비평”을 연작기획으로는 “혐오와 배제를 넘어선 공적 담론의 재구성”을 다룹니다.

책머리에 4 전쟁, 인류세, 복합 위기 한우리

특집 인류세와 생태비평
16 브루노 라투르의 정치생태론과 문학의 (생태)정치 황정아
46 근대주의의 유령 이하람
86 인류세 속 비인간동물 서사의 불가능성과 그 이면 임지원

연작기획 혐오와 배제를 넘어선 공적 담론의 재구성 4
113 퀴어, 정동, 자유 허성원
154 파국의 분열분석과 기관 없는 희망 김홍중

이론과 쟁점
184 신체에서 생명으로 신혜영

시평
208 인공지능의 확산과 글쓰기 노동 김희진

동향
229 인류세와 포크너의 땅 김효선
256 페미니스트 형식주의 김보식

서평
278 시대적 굴곡을 넘어서는 페미니즘 윤지영
신경아 『백래시 정치』(동녘, 2023)
286 ‘가족-페지주의 운동’은 새로운 동맹을 건설할 수 있는가 나영정
소피 루이스 지음, 성원 옮김 『가족을 폐지하라』(서해문집, 2023)

논문
297 「필경사 바틀비」에 감춰진 상관관계 탐구 신현욱
화자의 인생관과 바틀비 출현의 관계 및 필사와 ‘죽은 편지’ 업무의 연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