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족 이야기꾼 12명의 구연설화 83편을 채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중국조선족 구연설화와 정리설화의 실상 및 그 상관관계를 살핀 내용을 두루 담고 있다. 여기에 수록된 83편의 구연설화는 1999년에서 2000년 사이에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경내의 몇몇 지역에서 채록한 녹음 자료이다. 이 자료를 문자화하면서 주해를 곁들이고, 연구논문을 더하여 책으로 펴내게 된 것이다.



이 책의 제1부는 중국조선족 구연설화 관련 연구인데, 여기에는 총설과 함께 구연설화 자료와 관련된 연구논문 3편을 수록하였다. 제2부는 구연설화 녹음 자료를 문자로 옮기면서 낯선 어휘나 어법에 대한 주해를 첨가하고 있다. 제3부는 부록이다. 여기에는 이 책의 내용과 관련성을 지닌 저자의 ‘중국조선족 이주?정착담’ 관련 논문(2013) 1편을 전재하고, 이어서 이 책 저작 과정에서의 도움은 물론, 그 내용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길잡이가 될 만한 자료 및 연구서 목록을 참고문헌이라는 항목으로 수록하였다

1948년 경남 밀양에서 출생. 부산대학교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과 졸업 및 부산대학교 대학원 석사?박사과정 졸업(문학박사)하였다.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1982~2013)였으며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