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삶 속에서 결혼이라는 일반적인 사건이 내가 모르는 사이 특별한 일이였음을 알게된 후 그동안의 10년을 기록해 본다.
매일을 스스로에게 괜찮다고만 말해온 10년의 시간들. 이제는 더이상 괜찮지 않아도 될 이유에 대해서 소리내기 시작했다.
그러니 모든 관계가 삐걱거린다.
그래도 괜찮다. 모두와 잘 지낼 필요는 없지 않는가
모두가 편하자고 난 괜찮다고 했건만 이제 더이상 괜찮을 수 만은 없겠다.
왜 내가 지금부터는 괜찮지 않아도 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쓴 글이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나의 10년을 이 글을 통해 나에게서 잊혀지기를 바라며 이 글을 통해서 어떠한 변화도 일어나지 않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내가 되기를 바래본다.

서문
1장. 내 이름이 적힌 옥중편지
2장. 봉투 속 땅문서
3장. 상실이 주는 고통속의 삶
4장. 오늘부터는 괜찮지 않을 예정
5장.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