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이 책은 안중근의 하얼빈 의거와 관련된 세 가지 주제 문서들로 구성되었다. 이는 하얼빈 의거의 주인공이 세 명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수도에서 극동으로 시찰 나온 재무대신 코코프초프(В.Н.Коковцов), 일본을 출발하여 다롄과 창춘을 거쳐 러시아가 제공한 특별열차를 타고 하얼빈에 당도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그리고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하여 하얼빈에 도착한 안중근, 이들은 각각의 임무가 투영된 문서들을 남겼다. 이 책은 이렇게 러시아에 산재된 안중근의 하얼빈 의거 관련 문서들을 찾아 우리말로 번역하여 엮은 것이다. 그동안 한정된 자료와 일본 소재 자료들에 국한되어 있던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의 지평을 넓혀 일제 침탈에 맞선 애국지사들의 독립운동을 일차 자료를 통해 실증적으로 연구하는 토대를 제공할 것이다.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한양대학교 사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러시아과학원 상트페테르부르크 역사연구소(Saint
Petersburg Institute of History of Russian Academy of Sciences)에서 박사학위(1997)를 받았다.
이 책에는 필자의 논문들이 다음의 순서로 활용되었다.
①「미국해군제독 슈펠트와 조미수교(朝美修交)-동아시아 국제관계를 중심으로(1880~1882)」
(『軍史』 115호, 2020), ②「『朝鮮策略』과 고종정부의 북방정책: 러시아 레솝스키 함대의 극동원정(1880~1881)을 중심으로」(『軍史』 115호, 2018), ③「글로벌전신네트워크와 서로전선(西路電線)의 가설」(『세계 역사와 문화 연구』 45호, 2017), ④「청일전쟁과 고승호(高陞號)사건의 국제법(1894~1903)」(『軍史』 113호, 2019), ⑤「러일전쟁과 한국문제(1895~1905): 러시아의 해양국가론과 대륙국가론과 관련하여」(『서양사학연구』 23호, 2010), ⑥「대한제국의 전시중립과 러일전쟁-미국의 대러봉쇄전략을 중심으로」(『슬라브학보』 34-2호, 2019), ⑦「일본군의 한국강점 과정과 고종황제의 기억: 을사조약의 글로벌히스토리」(『세계 역사와 문화 연구』 27호, 2012), ⑧「러일전쟁과 청국의 전시 중립」(『세계 역사와 문화 연구』 49호, 2018), ⑨「러일전쟁 이후 러시아 극동의 방위계획과 재무상과 육군상의 정책 대립-안중근의 하얼빈의거와 관련하여-」(『軍史』 120호, 2021).

책머리에</br>해제</br></br><b>〈번역문〉</b></br></br>제1부: 러시아 재무대신 코코프초프의 극동 시찰과 안중근의 하얼빈 의거</br>제2부: 1908년 남만주철도 초대 총재 고토 신페이의 러시아 방문</br>제3부: 러시아 상하이정보국 고이예르와 한러정보협력</br></br><b>〈원문〉</b></br></br>제1부: 러시아 재무대신 코코프초프의 극동 시찰과 안중근의 하얼빈 의거</br>제2부: 1908년 남만주철도 초대 총재 고토 신페이의 러시아 방문</br>제3부: 러시아 상하이정보국 고이예르와 한러정보협력</br></br>문서목록</br>찾아보기</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