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인생의 갈림길 혹은 맘 아픈 일, 억울한 일, 골치 아픈 일 등등 여러 가지 일들을 겪을 때마다 좌절하지 않고 ‘와, 이번에 또 모험 시작이군.’ 하는 생각으로 다시 일어나 걷기 위해 마음을 다잡곤 했다.

폭풍 같은 사춘기 언덕을 넘고 입시의 큰 산을 올라 이제 두 딸은 스물을 넘겼고 성인이 되었지만, 엄마는 또다시 취업의 협곡을 마주하고 있는 딸들의 성장을 돕고 응원하며 계속 육아 중이다.

사춘기와 10대를 넘어 성인이 되기까지 아이들을 키우는 과정에서 엄마로서 잘하고 있는지 고민하고 반성하고 다시 마음 다잡아야 했던 순간들에 짬짬이 기록했던 글들을 모아보았다. 그리고 딸아이의 공책 여기저기에 살아있는 듯 자리 잡고 있는 그림들을 가져와서 글 사이사이에 넣었다. 한 때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꿨던 아이의 낙서같은 낙서같지 않는 그림 조각들을 작은 갤러리처럼 감상해 주길 바란다.

이제 성인이라 아이들에게 주어진 모든 상황들 속에서 모든 결정과 책임은 자기 자신의 몫이 되었지만, 엄마 눈에는 여전히 아기인 딸들이 복잡한 세상 앞에서 실패를 두려워 말고 자신만의 인생길을 헤쳐 나가기를 응원한다.

서문
추천사
엄마의 엄마
걱정마 미안해
이기적인 효도
엄마의 초상화를 읽고
하나가 태어났을 때
두리 탄생기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행복한 것이 아닐까
사랑해 꼭.끼.
상처 받았어
학교 보내기 힘들었던 날
Still 은희
그러지마
혼자 살라 해야겠다
고뇌
딸에게
Day Off
슬퍼하지 마라
에델과 어니스트
속마음
선생님께 보낸 문자
마음을 공유하기 위한 노력
5월 어느 아침에
관심이 필요해
짝사랑하고 있는 것 같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인생 비법
온수 매트
나이듦을 당당히 받아들여야겠다
엄마는 너희이 고향이 되고 싶어
진로 찾기
그래도 괜찮아
네가 있어서
공감 능력이 필요해
대사를 연습해 보자
대화법 공부가 필요해
내 딸들을 잘 돌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