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퇴직자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다음 커리어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가이드입니다. <br /><br />퇴직 후에 취업지원센터로 향하지 않는 사람들은 프리랜서나 창업 등 다양한 경로를 탐색합니다. 그 기반은 자신의 경력 뿐 아니라 취미나 관심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간의 경력과 일 경험을 활용하여 다음 커리어를 탐색하고 설계할 수도 있고, 일과 무관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나 관심 있던 분야/활동을 중심으로 탐색하기도 합니다. <br /><br />지금까지 이런 탐색 활동은 주로 온라인 검색이나 발품을 팔아서 이루어졌습니다. 퇴직자는 탐색한 내용을 직접 정리하고 최종 결정을 내립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처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고 친절한 안내자도 가까이 없습니다. <br /><br />최근 인공지능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대화형 모델이 발전하면서 질문을 통해 답을 찾는 과정이 확산되고 있고 이는 커리어를 탐색할 때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퇴직자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커리어 탐색을 시도하지만, 처음에 어떻게 프레이밍(구조화)하고 시작해야 할지 잘 모릅니다. 이에 대한 정보나 가이드도 부족합니다. 세상에는 대화형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법은 넘쳐 나지만, 커리어 탐색과 같이 특정한 목적을 갖고 경로를 설계하고 탐색하는 걸 안내해 주는 가이드는 부족합니다. <br /><br />이 책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커리어를 탐색하려는 퇴직자들의 안내자 역할을 합니다. 처음 어떻게 시작하고 어떤 단계를 거쳐 진행하면서 최선의 답을 이끌어내는지 안내해 줍니다. 실제 퇴직자들이 아무런 주제어도 주지 않으면서 첫 질문을 던지고 점점 더 필요한 단어들을 생각해 제시하면서 구체화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과정의 특성과 결과물을 보여주는 템플릿이자 테스트베드의 의미를 갖습니다. <br /><br />물론 인공지능이 모든 걸 알려 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이 학습하는 데이터에 따라 그 결과의 수준과 품질도 달라집니다. 이 책은 현재 출시된 다양한 인공지능 솔루션들이 보여줄 수 있는 수준에서 그 특성을 비교하며 어떻게 활용할지도 안내합니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더 발전하면 지금보다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안내하겠지만, 이 책은 현재 수준에서 퇴직자 여러분들이 인공지능에 쉽게 구조적으로 접근하여 커리어를 탐색해 가는데 충분한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들어가는 글
1. 시작하기 전에
2. 경력으로 커리어 탐색하기
3. 취미로 커리어 탐색하기
4. 관심사로 커리어 탐색하기
5. 마무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