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주인공인 은하수의 세상은 자꾸 변화한다.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는 은하수를 통해 저자는 삶을 대하는 방식을 제시한다.
좋아하는 게 많습니다.
우리의 출발점인 엄마, 아빠, 장모님 좋아합니다.
바다를 좋아합니다.
들어가는 것보다 보는 것이 좋습니다.
군것질보단 밥을 좋아합니다.
출근보단 퇴근을 좋아합니다.
멍때리기 좋아합니다. 멍은 영혼의 양식입니다.
우리 집 강아지 참치를 좋아합니다.
비 오는 날 막걸리를 좋아합니다.
귀여운 거 좋아합니다.
그래서 아내를 좋아합니다.
들어가는 말</br>들어가는 시-장마</br></br>1. 그래 봤자 타자의 이야기</br>풀 기침</br></br>2. 무지개 카페엔 무지개가 없어</br>다른 봄</br></br>3. 나는 검은 정장이 없어 위로를 못 한다</br>그림자</br></br>4. 나는 사상가</br>나무의자</br></br>5. 유치원에도 짱은 있다</br>주정</br></br>6. 5점의 지옥</br>너로 시를 쓸 걸 그랬다</br></br>7. 자존심은 다른 말을 한다</br>청소하다 꺼낸 사진</br></br>8. 오히려 좋아</br>나는 나이가 들어 가는 것을 즐거워할 거야</br></br>9. 개미의 여행</br>아침</br></br>10. 착한아이증후군</br>여드름</br></br>11. 반말이 좋다</br>나무</br></br>12. 지루한 역사는 아름다울 확률이 높다</br>오래된 거리</br></br>13. 머뭇거릴 용기</br>운림산방</br></br>14. 귀여운 사람</br>가벼운 사이</br></br>15. 내 첫사랑은 너다</br>널 닮은 예쁜 삼겹살</br></br>16. 내 소설 주인공은 천천히 걷는다</br>여행</br></br>17. 내일을 빌려 오늘 행복하면 어때</br>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br></br>18. 내 마음대로 유토피아</br>나는 설렘으로 꽃을 꺾지 않는다</br></br>나가는 말</br>나가는 시-컴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