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대학신문사가 주관하는 '대학문학상'의 역대 수상작들을 모았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영광을 차지한 이 작품들은 그 자체로 훌륭한 문학적 읽을거리가 되고 있거니와 대학생 문학 특유의 투명함에 힘입어 지난 시기 우리가 겪어내야 했던 '역사'와 '실존'의 치열한 길항의 흔적을 그 안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문학의 위기가 운위되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는 문학의 순수한 맨 얼굴을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들에서 한국 문학의 '오래된 미래'를 확인한다. 이 책은 젊음의 문학, 문학의 젊음을 위해 바치는 아름다운 헌사가 될 것이다.

발간을 축하하며
책을 엮으며

1975년 17회
비룡사 / 류양선

1977년 19회
제대병과 함께 / 오병수

1978년 20회
날개 찢긴 신 / 최영명

1979년 21회
환절기 / 김병종

1980년 22회
바위 깨는 달걀 / 신동창

1981년 23회
낯선 땅 / 김이구

1983년 25회
수녀원 / 박종배

1986년 28회
화제, 씻어내림 굿 / 송명호

1987년 29회
그 겨울의 조가 / 강상희

1988년 30회
입대 / 권기태

1989년 31회
불꽃 / 박진형

1990년 32회
추락과 비상 / 윤호우

1991년 33회
토큰 한 개의 세상 / 김경태

1992년 34회
소리찾기 / 김수진

1993년 35회
길 위에서의 가정법 / 김주리

1994년 36회
모든, 넘어지는 사람들 / 노지승

1995년 37회
용을 찾아서 / 서정일

1996년 38회
심연에서 졸다 / 류소영

1997년 39회
미장원에 딸린 방 한칸 / 신승하

1998년 40회
미트로프 / 차미령

1999년 41회
Holiday / 김주옥

2000년 42회
은어떼가 밀려든다 / 전경훈

2001년 43회
청을 위한 노래 / 홍지연

2002년 44회
거울 속에서 / 김지선

2003년 45회
좋은 하루 되세요 / 김진규

2004년 46회
장마 / 임여준

2005년 47회
옛 일을 돌아보고 쓰다 / 박혜미

작품 해설:
문학의 위기와 소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