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힐링의 장소가 되어주기도 한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사찰은 대부분 자연 속에 자리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는 절의 구석구석에서 느껴지는 시각적, 공간적, 감각적, 미적 예술을 소제의 흐름대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 12개 사찰을 둘러싼 자연 속 어우러짐에 포커스가 맞춰진 사진과 스케치를 통해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키고, 다양한 자연요소들을 감각적인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디자인과 예술작품에 어떤 형태로 창작하여 표현하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어서 ‘아핫!’하는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혹여 여행으로 사찰을 찾게 되면 절에 들어가는 길가, 기와문양, 법당의 문짝무늬, 심지어 담장너머로 보이는 매화나무까지도... 둘러보려는 섬세함과 여유를 가지고, 소소하지만 아주 작은 것으로부터의 미학과 영감을 얻어 마음의 위안을 삼기바라는 글쓴이의 감성이 담겨 있다

미국 Pratt Institute에서 실내디자인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Farrell Design’과‘Gensler’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신라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교수이자 예술, 건축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주로 자연과 전통에 관심을 두고 예술, 디자인, 건축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치밀하고 섬세한 디자인적 철학과 우아한 감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문학적 가치를 선보여온 ‘자연과 디자인’, ‘자연과 가파도’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