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글을 쓰다 보니 아이와 함께 어른이 되어 가는 내가 보였다.

아이의 성장을 믿어주고 지켜봐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나를 발견했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나를 사랑해 주고 있음을 깨달았다.
엄마가 아니었으면 몰랐을 세상을, 감정을, 아이를 통해서 알게 됐다.
내가 아이를 키운다고 생각했지만, 아이들이 나를 어른으로 만들어주고 있었다.

이 책은 연년생 남매의 육아 일기이자 나의 성장일지다.

나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어릴 때의 나는 실수가 잦았고 좋은 사람이지 못했다.

연년생 남매를 낳고 나는 엄마가 됐다.
미성숙한 내가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싶었다.
아이를 키우며 새로운 경험을 했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게 됐다.
아이와 함께하며 나는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부정적이고 비관적이던 나는, 긍정적이고 소소한 행복을 찾는 사람이 됐다.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될 미래의 나를 기대하게 됐다.

1장. 연년생 육아 이야기
연년생 남매 키우기
첫째의 설움
둘째는 처음이라
완모의 꿈
수면 독립
낯가림이 심한 아이
아이가 아프다
공동육아

2장. 그렇게 어른이 된다
엄마를 닮은 아이, 아빠를 닮은 아이
마음이 아플 정도로 너무 신났다
새로운 시선
반성
언제 이렇게 컸을까
친구랑 놀고 싶어
나의 세상을 알려줄게
은채의 이갈이

3장. 엄마 반성문
내 손을 놓기 전에
불안한 엄마
아이의 독립
해결사가 아닌 엄마

4장. 행복한 순간
취미를 공유하는 것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나의 아빠 이야기
이모, 삼촌
크리스마스
새로 알게 된 사실
행복한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