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야생의 여행자가 숲길에서 밀어 올리는 삶의 수레바퀴입니다.<br />겨울숲이 품은 온기에 이어 부풀어 오르는 봄의 생기를 자연의 감성으로 그려내려고 애썼답니다.<br />생물이나 자연의 한 주제마다 대표 사진 아래 여행자가 숲길에서 길어온 심정을 담백한 짧은 글에 담았어요.<br />나와 우리의 삶을 들여다 보는 작은 계기라도 되면 좋겠다는 마음도 담아봅니다.<br />지금 여기 오늘숲길로 한걸음 들여놓아 보세요.

노란 따스함의 행복을 ·복수초 6
상상도 못 할 꾀를 내다 ·생강나무 10
둥지에 불어오는 꽃바람 ·멀구슬나무의 까치둥지 14
꽃 시새움은 부성이더라 ·얼음꽃 18
동물들이 일깨워 준 원초적 모성 ·청딱다구리와 개서어나무 22
동이 정에게 허를 찔리니 ·애기똥풀 26
가녀린 풀꽃이 살아가는 방식 ·나도물통이 31
연두빛 봄날의 심상 ·버들숲 33
야생의 길을 나서다 ·야산의 벚나무 37
오월의 흰 꽃향기는 ·고광나무 41
누이의 고운 눈매 ·찔레나무 46
수없이 걸어야 할 아름다운 길 ·졸참나무 도토리 50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여정 ·산철쭉 54
생태그물을 출렁이게 하는 ·백화등 57
배려하는 마음씨 ·금은화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