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맞닥뜨린 도덕적 딜레마와 치열한 갈등.
그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은 과연…
선할까, 아니면 악할까?

어린 시절 불 속에 갇혀 죽을 뻔했던 형사, 유 진. 그는 생명의 은인인 윤수현과 재회한다. 그리고 이 고마운 존재가, 실은 사이코패스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호기심을 느낀 진은 수현을 탐구하여, 수현이 ‘범죄를 단 한 번도 저지르지 않은,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일반인’이라는 결론을 얻는다. 범죄자를 교화할 방법을 찾고자 하는 진은 수현의 상세한 사연을 듣고 분석하는 방법으로 선(善)을 낱낱이 해부하려고 한다. 하지만 자신과는 정반대로, 수현을 이용해 사익을 채우고 세상을 파멸로 몰아넣으려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선의 해부"는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 본성의 깊숙한 곳까지 파고드는 여정을 담은 소설이다.

프롤로그 : ‘그럼에도 불구하고’
1장 : 재회
2장 : 질문
3장 : 탐구
4장 : 덫
5장 : 망령
6장 : 비수
7장 : 반격
8장 : 찬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