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기념관에서 한용운을 만나다
만해 한용운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의 업적과 이야기를 자세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만해 한용운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해 전보삼 저자는 설립자이자 관장으로서 개관 40주년이 되는 지금까지 ‘만해기념관’을 운영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불교에 관심이 많았던 저자는 우연히 『님의 침묵』을 접하면서 만해 한용운에 관심이 생겼다. 이후 본격적으로 한용운을 연구하고 〈한용운 사상 연구〉, 〈만해 한용운 말꽃 모음〉 등 50여 편의 논문과 책을 집필했다. 그리고 만해가 남긴 자료들을 수집하면서 그를 기리는 만해기념관을 세워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만해의 모습을 세상에 공개했다.

만해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

만해는 『님의 침묵』 이외에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저자는 그의 발자취를 연구하면서 한용운의 친필 유묵, 님의 침묵 초판본과 독립운동에 관련된 자료까지 모아 정리했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와 유산을 만해기념관에 전시했다. 이 책의 제목이 『스토리가 있는 만해기념관』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글을 사랑하며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썼던 만해 한용운 선사. 그의 스토리를 이 책을 통해 살펴보자

강원도 강릉 출생. 철학박사. 신구대학교에서 33년 교수로 재직하고 정년퇴임 하였다. 경기도박물관장을 지냈고, (사)한국박물관협회장을 역임하였다. 1981년 서울 성북동에 만해기념관을 설립 운영하다, 1990년 남한산성에 만해기념관을 이전 재개관 하여 관장으로 있다. 현재는 (사)한국문학관협회장. 문화체육관광부 문학진흥정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한용운사상연구》《정본 님의 침묵》《푸른 산빛을 깨치고》《만해와 그 사람들》《남한산성의 8도사찰》 외 다수가 있으며, 《화엄의 관점으로 본 만해사상연구》《한용운의 3·1독립정신연구》 《만해 한용운의 십우송 이야기》 등 논 · 저 50여 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