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문’으로 들어가는 키워드 13 >

죽을힘을 다해 걸어온 인간의 길에 주목한다.
가장 당면했던 인간의 길은 무엇인가?
그 길로 들어가는 13개의 문을 열어본다.

70여 년 전 잿더미가 됐던 대한민국.
70년 전은 옛날이 아니다.
유행처럼 돌아오면 현재다.
지금 세계 정세는 70년 전 제2차세계대전 전후와 비슷하다는 평론이 그것이다.
핵 공갈 중인 북한. 또 중국, 러시아의 잠재 위험도 간단치 않다.
전쟁으로 전화위복을 꿈꾸는 일본과 힘의 나라 미국의 대치.

그리고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정치 갈등과 국민 개개인에게도 위기가 있다.
자주 다니면 길이 생기듯이 인간이 살아가는 길에는 나름의 인간 문법이 있다.
이 책은 이 길을 직시한다.
이 길을 걸어오고 인간의 문법이 가장 잘 나타나 있는 <세계 명작 소설>!

아니, 인공지능 시대에 왜 구년묵이 세계 명작인가?
세계 명작 소설에는 근원적인 인간의 길이 녹아 있다.
그것은 정답 없는 인문 과학이자, 드라마틱한 철학이다. 더 나아가 인간 존재 과학이라 불릴 만하다.

이 책에서는 ‘2차대전 전후의 세계문학’을 통해 지금 우리 사회의 좌표를 살핀다.
여기서 살필 좌표는 바로 ‘미 · 중 · 북 · 일’ 그리고 ‘현대인의 실존 문제’와 ‘깨달음’이다.
인간의 문법이 담긴 13개의 문을 열어본다.

♣ <노인과 바다>를 통해 미국의 ‘힘의 자유’를,
♣ <인간의 조건>을 통해 ‘중국 공산당의 딜레마’를,
♣ <금각사>를 통해 ‘착각 문화의 일본’에 대해 살펴봤다.

그다음으로 인간의 본질을 관통하는 키워드 문을 두드려 본다.

♣ <죄와 벌> _ 사회의 모순
♣ <멕베스> _ 아이러니
♣ <폭풍의 언덕> _ 사랑과 분노
♣ <아메리카의 비극> _ 자본주의와 미필적 고의
♣ <이방인> _ 부조리
♣ <페스트> _ 휴머니즘 연대
♣ <고도를 기다리며> _ 구원과 반복 인생
♣ <변신> _ 현대인과 직업
♣ <호밀밭의 파수꾼> _ 허위 의식과 순수의 힘
♣ <싯다르타> _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서문

01.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미국과 힘의 자유
02. 앙드레 말로 <인간 조건>, 중국 공산당의 딜레마
03. 미사마 유키오 <금각사>, 착각 문화의 일본
04. 도스토예프스키 <죄와 벌>, 사회와 모순
05. 셰익스피어 <맥베스>, 아이러니
06. 에릴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사랑과 분노
07. 드라이저 <아메리카의 비극>, 자본주의와 미필적 고의
08. 카뮈 <이방인>, 부조리
09. 카뮈 <페스트>, 휴머니즘 연대
10. 사무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반복 인생과 구원
11. 카프카 <변신>, 현대인과 직업
12.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허위 의식과 순수의 힘
13.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