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믿음으로 해석하는 세상, 세상으로 주석하는 믿음</br>- 신앙과 법률의 연결점을 묵상하다</b></br></br>성경의 삼대 강령, 즉 십계명·이중계명·주기도문에는 모두 주관 세계와 객관 세계, 즉 신앙과 법률을 연결하는 강력한 고리가 존재한다.</br> ·십계명 중 두 번째 돌판의 여섯 계명（제5?10계명）은 가족생활과 사회（국가）생 활과 경제생활에 대한 객관적인 계명이다.</br> ·예수님의 이중계명 중 버금가는 계명인 ‘이웃사랑의 계명’은 우리에게 주관적인 이웃사랑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이웃사랑도 요구한다.</br> ·주기도문 중 뒷부분 세 개의 ‘인생 기도（인생 청원）’는 우리의 주관적인 심리뿐만 아니라 객관적으로 먹고 살고 서로 다투고 싸우며 악을 행하는 우리 인생의 객관적 문제들에 대한 기도이다.</br></br>하나님의 법과 세상의 법이 통일되어 있는 ‘법（法）’이라는 한 단어가 하나님의 ‘율법’과 세상의 '법률’이라는 두 개의 단어로 분열된 것은 우리의 교회 속 신앙과 세상 속 인생이 분리된 결과를 상징하기도 하고 증폭시키기도 한다. 그러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해로 분리된 율법과 법률을, 연결이 끊어진 하나님의 법과 세상의 법을, 인생 속에서 분열된 믿음의 일과 세상의 일을 우리가 다시 합치고 잡아매야 한다.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미국 하버드 로스쿨(LL.M.)을 마쳤으며, 약 25년간 법률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소송업무를 수행한 현직 변호사이다.
법률회사에서 동료들과 성경모임을 만들어 직장 선후배들과 함께 성경을 공부하고 직장생활의 어려움과 갈등과 괴로움을 신앙적으로 풀어가면서 ‘직장에서 믿음으로 사는 법’을 깊이 연구했다. 미국 풀러 신학교에서 신학석사(MAT) 과정을 졸업하였고, 2015년 3월 미국 UCLA 대학장로교회(University Presbyterian Church)에서 미국장로교단(PCUSA)의 장로 안수를 받았다. 귀국 후 현재 서울영동교회의 직장인사역부 부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기독법률가회(CLF)의 대표로서 ‘평신도의 상상력’이라는 이름의 평신도단체 연합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간의 본성적 한계와 인간 분쟁의 원리를 욕이라는 개념으로 분석한 『호모욕쿠스- 욕해야 사는 인간』(아포리아, 2014), 『평신도의 발견(개정증보판)』(대장간, 2020) 등이 있다.

서설 ▶땅(세상)의 해석 </br></br>제1부 ▶기독교 신앙과 헌법 </br>제2부 ▶기독교 신앙과 민사재판 </br> ▶선악과와 변론주의-법이 진실을 찾아가는 법</br>제3부 ▶기독교 신앙과 민법 </br>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법 </br>제4부 ▶기독교 신앙과 형사재판</br> ▶‘ 죄’와 ‘ 벌’, 세상 법정과 하나님의 법정</br>제5부 ▶기독교 신앙과 파산회생법</br> ▶우리에게 빚진 자를 사하여 주는 법</br>맺는글 ▶구체적인 인생 속의 구체적인 정의를 찾아가는 법</br></br>연구자료 ▶법과 종교와 혁명 -법과 종교와 혁명의 관계에 대한 연구 및 묵상 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