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세계 각국의</br>사람들은 무엇을 먹고,</br>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br></br>세계의 ‘부엌 탐험가’ 오카네야 미사토를 따라 가정집 부엌을 방문해</br>현지 사람들과 함께 요리하고 이야기 나누는</br>‘맛있는 미소’ 가득한 여정 </b></br></br>쿠바의 국민 요리 ‘프리홀레스’, 코소보 산악 지역의 전통 요리인 솥뚜껑 파이 ‘플리아’, 오스트리아에서 10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초콜릿케이크 ‘레류켄’.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해외 각국 요리 전문점을 찾아볼 수 있는 지금에도, 꽤나 생소하게 느껴지는 음식들이다. 우리는 과연 전 세계 각지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먹고 있는 음식들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br></br>이 책의 저자인 세계 부엌 탐험가 오카네야 미사토는, 키 148센티미터의 작은 체구로 40리터짜리 배낭을 메고 바로 그 사람들, 그 음식들을 만나러 떠난다. 배낭 속에는 말이 통하지 않을 때 상대방과 마음을 통하게 해 줄 색종이, 홈스테이 마지막 날 침대 위에 남겨 둘 편지지, 현지인들에게 줄 선물용 과자 등을 채워 넣고서. 저자는 어렸을 적 식탁 위에 올라오던, 할머니와 어머니가 만든 음식들을 기억한다. </br></br>먹는 걸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었음에도 늘 저녁 식사 시간이 기다려졌다. 학교에서 안 좋은 일이 있거나 부모님한테 혼났을 때도, 할머니가 언제나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 주셨기 때문이다. 이후 그녀가 유학 시절 케냐의 프로젝트 현장에서 일하던 때, 8인 가족의 농가에서 신세를 질 때도 비슷한 것을 경험했다. 대형 도로 건설로 퇴거 명령을 받은 현지의 가족들. 곳곳에 빨간 테이프가 붙고, 시장도 학교도, 집들도 퇴거 명령을 받아 힘든 나날 속에서도, 가족 모두가 행복한 미소를 보이는 순간이 있었다. 바로 저녁 식사를 위해 모두가 테이블을 둘러싸고 모여 앉은 시간이었다. </br></br>그녀가 부엌 탐험을 떠나는 이유는 바로 그것이다. ‘이 나라의 요리를 알고 싶다’는 목적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행복한 미소를 만들어 내는 ‘요리의 힘’을 맛보기 위해서. 도시의 삶 속에서 마음 한구석에 휑하니 뚫려 버린 구멍을 따뜻하게 메워 주는 부엌의 힘. 그녀의 ‘맛있는 미소’를 찾아 떠나는 부엌 탐험길에 함께 올라 보자.

세계의 ‘부엌 탐험가’. 1989년 나가노현에서 태어났다. 동경대학 대학원 공학계연구과 석사 과정을 수료한 후, 일본 최대의 요리 레시피 서비스 회사 쿡팻에 입사했다. 세계 각지의 가정의 부엌을 방문하여 현지인들과 같이 요리하고, 요리를 통해서 보이는 그들의 생활과 그들이 처한 사회적 상황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일본 NHK, 경제신문사 등의 미디어에서 그녀의 여행과 레시피가 소개되고 있으며, 일본 전국 초중고의 특별 강사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60개국 이상의 지역을 방문했다.

한국의 독자분들에게</br>시작하는 말</br>부엌에 흥미를 갖게 된 동기</br>‘부엌 탐험’ 여행의 이유?</br>‘부엌 탐험’ 여행의 스타일</br></br><b>아시아의 부엌</b></br></br>【인도네시아】 사방의 향기에 둘러싸여 만드는 코코넛오일</br> World recipes - 코코넛오일과 타이미냐의 삼발 소스</br>【타이】 타이 소수 민족 아카족 마을의 크리에이티브한 산채 요리</br>【인도】 본고장 인도에서는 은은하게 매운 스파이스 요리를 선호해요</br> ‘요리를 하지 않는’ 상해에서 ‘요리를 하는’ 사람들</br> 아시아의 시장</br> Column - 인도의 가정에서는 난Naan을 먹지 않는다고?</br></br><b>유럽의 부엌</b></br></br>【오스트리아】 100년 넘게 사랑받는 초콜릿케이크 레류켄</br> World recipes - 레류켄</br>【코소보】 산악 지역의 전통 요리인 솥뚜껑 파이 플리아</br>【불가리아】 솔솔솔 뿌리기만 하면 완성되는 마법의 허브 요리</br>【불가리아】 가족의 정을 돈독히 해 주는 불맛의 야채소스 루테닛사</br> World recipes - 루테닛사</br>【몰도바】 집에서 만든 와인으로 환대하는 사람들</br>【우크라이나】 이름 없는 감자 요리와 부엌에서의 소소한 재미</br> 세계 각지의 조리 도구</br> Column - 부엌은 좁으면 ‘넓혀서 사용할 수 있는’ 공간</br></br><b>중남미의 부엌</b></br></br>【쿠바】 쿠바의 국민 요리 프리홀레스</br> World recipes - 프리홀레스</br>【쿠바】 국민의 식탁을 책임지는 농부</br> World recipes - 플랑</br>【콜롬비아】 풍성한 우유 거품이 생명인 초코라테</br> World recipes - 초코라테</br>【콜롬비아】 재탄생한 별미 깔렌따도</br> 유럽·중남미의 시장</br> Column - 네 종류의 옥수수가루 이야기</br></br><b>아프리카의 부엌</b></br></br>【수단】 음식은 물론 미소까지 나르는 식탁 시니엣</br>【수단】 자르는 방법에 따라서 세 번 변신하는 오크라 요리</br> World recipes - 바미야</br>【보츠와나】 노점상에서 배운 보츠와나의 가정 요리</br> 수련의 뿌리를 찾아서</br> 결혼식의 주방</br> Column - 아침 식사가 12시이고, 점심 식사는 17시라고?</br></br><b>중동의 부엌</b></br></br>【이스라엘】 이스라엘의 안식일의 식탁은 가족의 역사가 반영된다</br> World recipes - 치킨수프</br> World recipes - 모로칸피시</br>【팔레스타인】 정전된 부엌에서 더 맛있어진 치킨 그릴</br> World recipes - 시니엣·다자지·오·바타타</br>【팔레스타인】 - 금요일의 큰 이벤트, 홀랑 뒤집어 주는 게 포인트인 무클루바</br> World recipes - 무클루바</br>【팔레스타인】 가족들을 집합시키는 작전은 소와 염소의 뇌 요리</br>【요르단】 거추장스러운 개인 접시와 예의가 따로 필요 없는 초대형 접시의 만사프</br> World recipes - 만사프</br>【요르단】 중독성 있는 심녹색의 수프 모로헤이야</br> World recipes - 모로헤이야</br> 아프리카·중동의 시장</br> Column - 마지막 디저트는 파스타</br></br>맺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