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순경 이수정은 조난객을 구하려다 19금 피폐물 로판, <악녀는 태양을 유린한다>의 '마리나 엔체스터'에 빙의한다. [태양의 힘]으로 고통받는 남주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인물이자 그를 유린하다 화형 엔딩을 맞는 그 악녀로!

‘물에 빠져 죽은 것도 억울한데 다음은 화형이냐고!?’

하지만 황궁 연회에서 폭주 직전의 펠릭스를 딱 마주치고, 자신이 가진 [물의 힘]으로 단 한 번 펠릭스를 도와주고 홀연히 사라진다.

‘나를 잊어줬으면…. 제발.’

그 날 이후, 펠릭스는 집요하게 그녀를 찾아내더니
그가 필요할 때마다 태양의 힘을 잠재워 달라는 계약을 제안한다.

"나는 당신이 가진 힘이 필요해. 내가 원할 때 언제든 곁에 머물러줬으면 해.”
“전하께서 원할 때…라고요?”

그런데, 태양의 힘을 잠재울 유일한 방법이 서로의 피부를, 최대한, 오래, 접촉하는 거라고?!
마리나의 화형 없는 건전하고 행복한 미래! 나, 할 수 있을까?

1권

01. 피폐물 악녀는 살아남고 싶다
02. 계약연애?
03. 저를 지켜주셔야 합니다
04. 자꾸 닿으면 큰일 나는데

2권
01. 유혹에 넘어갈 일은 없지
02. 계약 연장은 안 된다구요!
03. 밀당? 앞으로는 당기기만 하려고
04. 기울어지는 마음

3권
01. 셈페르에 도착하다
02. 계약 연장을 수락할 수 없는 이유
03. 당신을 향한 간절한 마음
04. 계속 내 곁에 있어줘

4권
01. 룩스 셈페르의 결단
02. 밝혀지는 진실
03. 라일라의 정체
04. 케르빅의 반격

5권
01. 재회
02. 당신이 누구든 난 그대만을 바라볼 거야
03. 셀렌ㄴ디아나의 바람
04. 재판, 그리고 케르빅의 발악

6권
01. 라일라의 결정
02. 하룻밤의 행복
03. 서로의 손을 잡은채, 영원히
외전1.
외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