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단순히 종교교리에 대한 생각을 담은 소설을 넘어 종교의 벽을 넘어 참된 진리의 세계로 되돌아갈 수 있는지를 스스로 고민하고 탐구하고 있다. 저자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기독교와 불교의 교리를 인물 간의 대화를 통해 표현함으로써 그 뜻을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주인공은 기독교인이면서도 기독교에 치우치지 않고 불교교리에 호기심을 가지면서도 기독교의 본질에 가까이 접근하려 한다. 그의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저도 모르게 자신도 거기에 맞춰 정신적 수행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

생사에 절실하지 못하니
머뭇거리는 몸짓
그 사람을 다시 만나다
관계의 인식에 의해 존재하는 것들
유식설이 정신계를 설명하는가
아뢰야식이 생명의 원천?
아뢰야식이 영혼의 경지에
오온으로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상처에 관하여
전화 또 전화
생선회를 먹다
유식설이 말하는 물질의 기원
진화는 정신계의 통합성에서
아뢰야식의 정체
귀신은 존재하는가
영혼이란
장경록의 그 여자는
누군가야에게 이별을 말하다
인간과 사회
아내와 나들이
소문난 사찰
돈과 종교인
뼛속에 박힌 고루한 사상
어떻게 살아야 하나
무씨, 일상 속을 거닐다
리처드 도킨스와 대화를
토론에 들어가면서
신은 망상인가
삼위일체의 정체
아브라함의 종교
신의 존재 증명은?
과학으로 충분한가
성경은 진화론을 말하는가
외계생명체의 존재가?
자연 그대로만이 좋은가
여자의 재혼이란
티끌만큼이라도
조문주의 눈물
빗속의 대화
문화는 기획의 산물인가
다신의 세계
종교의 뿌리
종교 선택은 어른이 되어서?
종교는 뇌세포의 메커니즘
폭염에 찾아온 장경록
멈춰진 1초
사이비 종교의 두 여자
짙은 눈매가 말하는 것은
다윈주의와 도덕의 뿌리
구약성경의 노아 이야기
롯 이야기
레위인 이야기
아브라함 이야기
입다 이야기
질투하는 신
아론의 금송아지 사건
미디안 전투
성경이 현대 도덕과 단절된다니?
신은 괴물이라는 생각까지
준태의 죽음
자연으로 돌아가느니
장경록의 사랑 이야기
홍정숙을 처음 본 그날
술집, 푸른 비
토라진 그녀
산뜻한 오후
어두움은 싫어
억울한 인생들
사건의 추리
상실의 인간들
가족 해체
사리풋타의 요즘
의도적 살인의 요인
지식이냐 지혜냐
동창을 만나다
환락은 어디까지
술도 끊고
신약성경 속의 예수
보혈의 피가 의미하는 것
네 이웃을 사랑하라
도덕적 시대정신
도킨스가 종교에 적대적인 이유
인간 생명의 존엄성은 어디까지?
종교 신앙을 버려야 한다는?
종교는 아이에게 해로운가?
종교의 역할
부르카 안에서 바라본 세계
한가윗날을 맞아
가톨릭 신부와 대화를
낙엽에 묻히는 도토리처럼
홍정숙을 만나다
요양병원을 찾다
치매 환자의 모습들
과잉 진료
있는 것들이 더한다니
선과 악
영적 존재와의 교감
염원과 업
기란 무엇인가
기는 수련하는가
인연에 의한 윤회
연기법의 철학적 해석
중력장과 업장의 바다
시공간과 정신계
마음을 알기 위해 갖는 수행
화두란 무엇인가
반야심경의 가르침
사리풋타와의 재회
범어 반야심경 해석
사리풋타와 거닐다
해후
장경록, 의문의 죽음
조문주에게 불어 닥친 기억들
도피 여행
재벌이 죽음 직전에 던진 의문들
돌아가는 삶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