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공공부문의 각종 유형의 책무성 기제에 대한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 등으로 특징지어지는 행정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에 대응한 정부의 역할 또한 다양한 형태로 발현될 것이기에 각종상황에 부합하는 책무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설명자와 피설명자(포럼)의 관계, 포럼 유형, 설명 방식, 책임 범위의 설정, 부담책임의 방식 등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맥락에서 공공 책무성에 관한 이론적 고찰과 함께 한국 정부를 사례로 하여 각종 유형의 책무성 체계와 제도적 장치를 포괄적으로 살펴보고 시사점을 도출하였다는 점에서 이 책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였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