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본: 『夢野久作全集11』(ちくま文庫, 筑摩書房)(鼻の表現)
거울에 비친 자기의 코를 바라볼 때 만족 여부와는 별개로 코의 형태 그 자체에 대해 모호한 의문을 품어본 사람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적어도 일생에 한 번쯤은 반드시 이러한 의문을 가져보았을 것이다.
“코(鼻)라는 것이 왜 이렇게 돌출된 것일까?”
“어째서 이런 모양을 하는 것일까?”
후각 기능이나 호흡 외에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인지 의문을 품어본 경험이 있겠다고 짐작한다. 그렇지 않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할 주제로 간식 시간의 잡담이나 기타 자리에서 이러한 의문을 제기하고, 결국은 역시나 무의미한 대화로 끝나버린 기억이 일생에 한 번쯤은 있으리라 추측한다. 여기서 굳이 코(鼻)라는 것의 정체에 대해 해석을 내리면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본문 중에서>

머리말
제1부 코의 사명이란?
제2부 코의 정적 표현
제1절 방향과 위치
제2절 모습과 인물
제3절 코와 체념

제3부 코의 동적 표현
제1절 동적 표현능력
제2절 과거의 사람들 연구
제3절 의지, 감정, 성격
제4절 바카바야시(馬鹿?子)
제5절 무표정한 표현
제6절 코의 심판
제7절 권위의 사명
제8절 무의식의 표현
제9절 전 정신력의 모습
제10절 표현의 전달
제11절 코와 실제 사회

제4부 악마식 코의 표현
제1절 악마의 코
제2절 명배우의 코
제3절 실제 존재하는 악마
제4절 악독한 여자, 색녀, 악당
제5절 독선적인 정치가
제6절 올바른 표현과 올바르지 않은 표현
제7절 막연한 의심
제8절 기억과 코
제9절 거짓 표현의 영향
제10절 바보 취급당하기
제11절 절개와 코
제12절 기억과 코
제13절 코와 문화생활

제5부 운명과 코의 표현
제1절 윤회전생(輪廻轉生)
제2절 스핑크스
제3절 클레오파트라
제4절 인류 역사와 수수께끼의 언어
제5절 모든 진화와 코
제6절 저주받은 코
제7절 광물식, 식물식, 동물식 성격
제8절 무한대의 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