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학자가 쓴 선교회의 역사와 앞으로의 선교적 과제
이 책, 부산국제선교회 40년사를 낸 목적은 그간의 해외선교 활동에 대한 자랑 섞인 보고나 역할의 나열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진정성을 갖고 ‘해외선교’라는 이름으로 했던 일들을 성찰하고, 앞으로 부산국제선교회를 비롯한 여러 해외선교에 대한 대안적 모색을 시도하려는 의도가 그 바탕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선교 활동에 대해 매우 사실적인 평가를 하고, 때에 따라서는 선교사들의 잘못된 선교관이나 문화적 우월주의나 시혜적 행태에 대해 엄격한 역사적 평가를 병행한다.
특히 문화적 이질감을 기본에 놓고 행하는 타국, 타문화에 대한 해외선교에서 기독교 진리의 보편성을 어떻게 전할 것인가의 문제를 선교학자의 입장에서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평가하였다. 이는 다문화 사회에 성큼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다른 문화에 속한 사람들에 대한 국내 선교를 위해서도 시사점을 제시한다.
그럼에도 짧은 선교회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선교의 기적을 이룬 부산국제선교회의 업적과 그 활동은 이 책의 방대함만큼이나 다양하고 폭넓게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선교학자의 역사 평가와 전망을 통해 “선교란 무엇인가”를 새롭게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