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음사 시선 438, 박영애 시낭송 모음 13집

<<엮은이의 말 중에서>>
- 가슴을 울리는 명인 명시 30인과 함께한 “기억으로 남는 시”
박영애 시낭송 13집 모음 시집을 엮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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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유난히 활짝 피고 예뻤던 봄, 삶의 정열을 태우며 뜨거운 사랑을 나누던 매미의 울음도 서서히 식어가듯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찌는듯한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화사하고 아름답게 수놓은 배롱나무의 꽃이 감탄사를 자아낸다. 그리고 가을의 길목에 선 지금 어떤 고운 옷으로 갈아입고 우리를 반길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면서 필자를 포함해 30인의 다사다난 했던 삶의 향기를 담아 시낭송 모음집으로 엮어 출간하게 되었다. 출간하는 과정이 다소 어렵기도 하지만, 그 못지않은 기쁨과 보람, 행복이 있어 참 의미가 깊다.

시인 김국현 12
바위섬
하루
사랑의 모습
파도여
장맛비 오는 날

시인 김락호 18
인연의 고리가 질기다고 하셨나요!
바닷가의 추억
단 하루를 살아도
봄 햇살
침묵의 사랑

시인 김보승 24
묵상
상사화
가슴에 피는 꽃
사랑의 굴레
空(공)

시인 김순태 30
황새냉이(Card amine)
가을 장미
향기가 머무는 자리
사랑이라 말한다
꽃잎 지다

시인 김정윤 36
그리운 어머니
주막 앞의 초상화
해바라기
달집태우기
문상(問喪)

시인 남원자 42
비둘기 사랑
청보리밭 추억
벚나무 인생
어머니의 봄
섬진강 기차마을

시인 박영애 48
아직은
아버지의 눈
그림자
74초 70의 영광
나를 돌아보며

시인 박춘숙 54
엄마의 마음엔 엄마가 없습니다
갈매기의 꿈
해송
손님
12월의 당신에게

시인 박희홍 60
착시현상
봄만 되면
꿈과 희망
수줍음의 꽃
사뿐사뿐 오간다

시인 서석노 66
삶의 그림자
뒷마당의 봄
아버지의 라디오
쑥버무리
밤꽃

시인 송근주 72
꿈길 2
아픔, 슬픔
순간
낙엽
좋다

시인 송태봉 78
해바라기의 염원
나의 아버지
나그네의 수구초심
여름날의 회상
그리움

시인 신향숙 84
비 오는 날
봄의 연가
홀로 핀 꽃
보리밭
열정의 삶

시인 염경희 90
돌아갈 수 없는 길
곳간 열쇠
밀주 密酒
바람길
오늘 밤은 내가 주인공

시인 윤만주 96
황혼의 저녁 무대
열세 살의 가부장
당신의 존재
담벼락의 술래
그때는 미처 몰랐습니다

시인 이정원 102
복수초
이팝나무
백장미
눈 내리는 저녁
전통찻집에서

시인 이현자 108
쉰아홉 살을 앓다
해바라기꽃
나의 고운님
장다리꽃 필 때면
공허한 마음

시인 전경자 114
황혼에 키우는 꿈
너와 나
치유의 손짓
주고 싶은 사랑
깊은 샘솟는 사랑

시인 전남혁 120
꺾인 날개의 수선
폭설 그친 뒤
우연
끝이 안 보여
합의금과 서리태콩

시인 정기성 126
사랑, 참 아프다
영화농장의 전설
소금산에서
너의 잠든 밤을 깨울 수만 있다면
일로장터

시인 정병윤 132
짧고도 긴 여운
손에 쥔 뜨거운 눈물
무명 시인
이것은 리허설이 아니다
천 개의 속살

시인 정상화 138
봄밤에
지워버린 삶
꽃들의 사랑법
7월의 개망초
농부의 넋두리

시인 정승용 144
아름다움이 오다
항거(抗拒)
여자의 일생
염치
우시장 가는 길

시인 정연석 150
잊혀지지 않는 사랑
봄이 오는 길목에서
오월의 찬가
숨 맑은 집(cafe)
커피 한 잔의 행복

시인 정찬경 156
소나기
해 질 무렵
서해 갯벌
해안선
에움길

시인 정형근 162
냉이꽃 필 때면
기억의 저편
백일홍
다시 봄을 쓰다
마음의 풍차

시인 최승태 168
소풍
감자꽃
홍매화
소금빵
아메리카 인디언

시인 최윤서 174
산하엽 꽃
이런 마음으로
메마른 허브향
님의 자장가
그대에게 하고픈 말

시인 최하정 180
6월의 들꽃 이야기
자꾸만 쌓이는 빗방울
노을이 기울면
봄을 닮은 새순
연둣빛 어린 잎새

시인 한병선 186
詩를 짓는다는 것에
시작의 종소리처럼
마음의 별
아버지의 정
수국의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