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대략 2천여 년 전, 갈라디아 지역 교회의 성도들이 겪었던 일들과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가르침을 기록한 갈라디아서를,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며 전혀 다른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과 어떻게 연관 지을 수 있겠습니까? 당시 갈라디아 지역 여러 교회에 속했던 교회 공동체의 일원과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교회 공동체의 우리와 공통점이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죄에 대한 구주로 믿고 고백한다는 것 외에는 없지 않습니까.<br /> 성경을 해석함에는 여러 방법들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그 당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의 자리(Sitz im Leben)를 살펴보고 시대적 정황을 올바르게 이해함이 필요하다. 그래야 현 시대의 일상적인 삶의 자리에서 올바르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br /> 그래서 본 서신이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황 가운데 기록되었는지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br /> 갈라디아서는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 지방을(現, 튀르키에/터키 중부지방) 방문하였을 때 전도하여 세운 여러 교회들에게(갈 1:2) 보낸 서신입니다. 본 서신은 특정한 한 교회에 보내진 서신이라기보다 갈라디아 지역에 분포된 여러 교회들에게(에클레시아이스/ejkklhsivai"/불러냄-복수) 보내진 회람(回覽) 형태의 서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cf. 갈 1:2). ~ 2천여 년 전 우리네 삶의 환경과는 전혀 달랐던 갈라디아 여러 교회 성도들에게 보내졌던 갈라디아서를 바탕으로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을 선하고 아름답게 변화시켜 나가는 사람들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I. 들어가는 글
II. 갈라디아서 개요
III. 갈라디아서 강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1:1~5)
다른 복음이 없음(1:6~10)
바울의 사도 됨(1)(1:11~17)
바울의 사도 됨(2)(1:18~24)
복음의 진리가 있게 함(2:1~5)
이방인의 사도로 삼으심(2:6~10)
그리스도인의 의(義)(2:11~21)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義)(3:1~7)
아브라함의 복(福)(3:8~14)
언약과 율법(1)(3:15~22)
언약과 율법(2)(3:23~29)
종이 아닌 아들(1)(4:1~7)
종이 아닌 아들(2)(4:8~11)
좋은 일에 대한 열심(4:12~20)
약속의 자녀(4:21~31)
자유를 주신 이유(1)(5:1~12)
자유를 주신 이유(2)(5:13~15)
육체의 일과 성령의 열매(5:16~26)
짐을 서로 지라(6:1~5)
선을 행하라(6:6~10)
내가 자랑하는 것(6:11~16)
예수의 흔적을 지님(6:17~18)
IV. 나가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