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거울속의 나를 바라보며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떠올렸다.<br />66세,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꿈을 꾸고 있었다.<br />그것은 바로 봉정암에서 처음 본 용아장성, 공룡능선의 웅장함과 신비로운 풍광을 본 날,<br />가슴 깊숙이 품어왔던 공룡능선을 등반하고 싶어하는 꿈이다.<br /><br />그 날 이후 나도 공룡을 가 보고 싶은 꿈을 가졌다.<br />산을 잘 타지 못하는 나를 주변에서는 모두 만류했다.<br />"그 체력으로는 안 된다. 고생 하지마라! 주변에 민폐다."라고<br />'공룡능선'을 가는 것 자체가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 정신을 깨우고 싶었다.<br /><br />신선대에서 바라본, 하늘과 맞닿은 공룡능선 위로 퍼지는 일출의 붉은 빛은 장관이었다.<br />그순간 내가 자연의 일부가 된 듯 벅차오르는 감동이 밀려왔다.<br /><br />나의 가능성과 도전 정신은 '공룡능선'을 다녀온 전과 후로 나뉜다.<br />나의 여정은 끝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br />앞으로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꿈들을 향해서 나아갈 것이다.<br />땀을 흘리며 오른 자만이 느끼고 볼 수 있는 대자연의 웅장함과 장엄함, 신비로움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시작의 글
1장. 공룡 타기 위한 준비
● 체력 준비
● 속초행 버스 예약
● 희운각 대피소 예약
● 배낭 안의 준비물
2장. 여정의 시작
● 설악동에서 출발
● 천불동계곡, 희운각 대피소
3장. 공룡능선 가다.
● 꿈에 그리던 공룡능선
● 공룡 능선의 봉우리
● 난코스 극복 노하우
4장 공룡능선의 다양한 탐방길
● 1박 하고 가는 길
● 당일로 가는 길
● 마등령 삼거리에서 하산길
5장. 오세암, 백담사 하산길
마무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