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가 낸 저서 『우리 학문의 길』에서 전개한 논의를 확장하면서 더 쉽게 다룬 후속작업이다. 전문적이고 난해한 서술을 피하고 가까이 있는 일상적인 관심사를 들어 고찰함으로써 학문하는 방법과 방향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고 있다. 또한 독서의 방법을 바로잡아야 학문이 시작된다고 보는 저자는 독서론을 앞세우고, 학문 연구가 오늘날의 문화 상황과 어떻게 연관되어야 하는가를 따지는 작업을 곁들였다.

서울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해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계명대학교, 영남대학교, 한국학대학원, 서울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다. 『한국문학통사』 『하나이면서 여럿인 동아시아 문학』 『소설의 사회사 비교론』 『탈춤의 원리 신명풀이』 『의식 각성의 현장』 『동아시아문명론』 『한국학의 진로』 『해외여행 비교문화』 『서정시 동서고금 모두 하나』 『시조의 넓이와 깊이』 『국문학의 자각 확대』를 비롯해 다방면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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