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 또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이는 OECD의 ‘Education 2030 : The Future of Education and Skills’ 프로젝트에서 제시하는 질문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미래 사회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미래의 불확실성에 적응하고 대응해야 하는 학생들의 미래교육을 디자인해야 하는 예비 교사가 갖추어야 할 역량으로 수업 전문가, 학습 조력자, 학부모 상담자, 학생에 대한 지원자, 안내자 등을 들 수 있다.
예비 교사들이 교육평가 학습을 통해 갖추게 될 역량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교육평가와 관련하여 연상되는 개념은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치르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또는 성적, 학점 등의 단어를 떠올린다. 그러나 교육평가는 단지 시험이나 평가를 통해 성적을 부여하는 등의 제한적 의미만을 내포하는 것은 아니다.
파킨슨(Parkinson, 1994)이 제시한 교육평가의 목적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교육평가는 첫째, 교수-학습 과정에서 학생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 둘째, 학생의 장단점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 셋째, 교사가 자신의 교수-학습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 넷째, 학생·학부모 그리고 관련 당사자에게 학생의 발전과 성취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를 통해 미래교육을 디자인해야 하는 예비 교사가 갖추어야 할 기본 역량은 교육평가의 목적을 통해 함양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박사
현) 수원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조교수
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BK Post-Doc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BK 조교수

저서
『교육심리학』, 『연구방법론』, 『교육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