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전쟁』은 SF 소설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버트 조지 웰스의 대표작으로, 1898년에 발표한 지구와 외계 문명 사이의 충돌을 그린 고전 중의 고전이다. 화성에서 온 외계 생명체가 지구를 침략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인간 문명과 생존 본능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웰스는 과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치밀한 묘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외계 침공의 공포와 인간 사회의 불안감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웰스는 외계 침공이라는 극적인 설정을 통해 제국주의, 과학기술의 발전, 인간의 오만함 등 당대 사회의 문제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또한 인류의 취약성과 생존 본능, 문명의 붕괴 앞에서 드러나는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이 작품은 현대 SF의 많은 요소를 선구적으로 도입했다. 화성인의 삼각대 전투기계, 열선 무기, 독가스 등은 후대 SF 작품들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또한 외계 생물학과 행성 간 전쟁의 개념을 최초로 구체화하여 현대 SF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 번역본은 웰스 특유의 섬세한 묘사와 긴박감 넘치는 문체를 충실히 살려내어, 독자들에게 원작의 박진감과 깊이를 그대로 전달한다. 각 장면은 19세기 말 영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성인의 침공과 인류의 필사적인 저항을 생생하게 묘사하여, 독자들이 마치 그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우주전쟁』은 단순한 공상 과학 소설을 넘어, 인류의 미래와 생존을 둘러싼 근본적인 물음을 제기하는 시대를 초월한 걸작이다.

제 1권 - 화성인의 도래
1. 전쟁 전야
2. 떨어지는 별
3. 호셀 공터에서
4. 실린더가 열리다
5. 열선
6. 초브햄 도로의 열선
7. 내가 집에 도착한 방법
8. 금요일 밤
9. 전투의 시작
10. 폭풍 속에서
11. 창가에서
12. 웨이브리지와 셰퍼턴의 파괴 현장
13. 목사와의 만남
14. 런던에서
15. 서리 주에서 일어난 일
16. 런던으로부터의 탈출
17. 천둥의 아이

제 2권 - 화성인 아래의 지구
1. 발 아래에서
2. 폐허가 된 집에서 본 것
3. 감금된 나날들
4. 목사의 죽음
5. 정적
6. 15일간의 일
7. 퍼니트힐의 사나이
8. 죽은 런던
9. 잔해
10.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