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존재와 시간』 의 “서론(Einleitung)”을 해설하는 책이다. 이 책은 세 사람이 이 위대하고 어려운 저서를 붙잡고 씨름한 결과물이다. 이 책을 쓴 세 사람 중 한 명은 철학과 기독교 신학을 공부하는 사람이고, 다른 한 명은 정신분석을 공부해 온 사람이다. 또 다른 한 명은 철학을 공부하는 시인이다. 세 사람의 『존재와 시간』 독서는 매우 느리게 진행되었다. 존재와 시간의 “서론”을 읽는데만 몇 개월이 지나갔다. 하지만 세 사람은 『존재와 시간』을 느리게 읽어가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세 사람 중 한 사람은 자신의 공부에서 깨달은 것을 시로 표현하기도 했다. 세 사람은 고심하면서(혹은 고생하면서?) 읽은 『존재와 시간』 을 쉽게 해설하는 책을 내기로 했다. 그리하여 『존재와 시간』 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 조금의 도움을 주고자 했다. 이 책은 가급적 『존재와 시간』을 풀이하면서 쉽게 설명하려고 했다. 저자들은 이 책을 이해하고 소화하려고 노력했으며, 그것을 쉽게 전달해서 『존재와 시간』 이해의 디딤돌이 되고자 했다. 세 사람이 함께 읽고 대화하고 설명하고 토론하면서 『존재와 시간』 의 사유를 쉽게 풀이하려고 노력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존재와 시간』의 세계로 들어가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5
모두어 해설 9
서론 존재의 의미에 대한 물음의 설명 17

제1장 존재물음의 필연성, 구조,
그리고 우위 21
제2장 존재물음의 정리작업에서의
이중의 과제.
탐구의 방법과 그 개요 71
　
부록. 『존재와 시간』 서론을 읽으면서
나눈 대화들 137
참고문헌 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