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는 시를 통해 암울했던 시대 민족의 아픔과 일생의 고뇌를 시구로 풀었다.
그는 일제 강점기에 조국의 한을 품어내던 소리,
우리는 100년 전, 그가 그리워하던 조국과 고향을 시속으로 들어가
절절했던 아픔을 뒤돌아보면 치가 떨리는 그때를 되뇌게 한다.

아픔이여 누가 그 시절을 알겠는가, 할머니의 배를 찢기고,
어머니의 옷고름 잡아당기던 그 치욕, 나는 그 후손이다.
분명한 것은 다시 자식을 내동댕이칠 수밖에 없는 후대의 사랑을
다시는 만들지 않을 것이다.
지금도 어머니 말씀을 기억한다.
어머니는 또 그 어머니의 아픔을 내게 전했다.
“나는 총 칼이 아까워 죽창으로 끼워 죽이던 조선의 한을 잊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을
윤동주 시에서 느낄 수 있다.

Part. 1
흰 그림자
길
꿈은 깨어지고
눈 오는 지도
눈 감고 간다
해바라기 얼굴
돌아와 보는 밤
또 다른 고향
별 헤는 밤
바람이 불어
쉽게 씌여진 시
오줌싸개 지도
산협의 오후
가을밤
비로봉

Part. 2
아우의 인상화
울적
양지 쪽
어머니
아침
오후午의 구장
서시
십자가
삶과 죽음
슬픈 족속
소년
산상
위로
새로운 길
새벽이올때까지

Part. 3
소낙비
쉽게 씨워진 시
개
식권
유언
이별
창
풍경
한난계
황혼
팔복
황혼이 바다가 되어
흐르는 거리
이런날
남쪽하늘

Part. 4
트루게네프의 언덕
코스모스
이적
자화상
장
태초의 아침
산림
장미 병들어
참회록
창공
초한대
종달새
산골물
편지
사랑스런 추억

Part. 5
창구멍
참새
조개껍질
애기의 새벽
할아버지
산울림
햇빛/바람
호주머니
사과
햇비
빗자루
비행기
귀뚜라미와 나와
굴뚝
고향집

Part. 6
겨울
기왓장 내외
거짓부리
나무
둘다,
눈
눈
닭
병아리
버선본
가로수
반디불
만돌이
무얼 먹고 사나
사랑의 전당

Part. 7
내일은 없다
바다
모란봉에서
명상
봄
빨래
밤
가슴 1
가슴 2
무서운 시간
비오는 밤
비ㅅ뒤
비둘기
고추밭
병원

Part. 8
또 태초의 아침
곡간
거리에서
간판 없는 거리
간
공상
그 여자
돌아와 보는 밤
달밤
가슴 3
달같이
눈감고 간다
남쪽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