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천 년간의 프랑스 문학을 관류하는 가장 두드러진 몽상의 유형들, 즉 작가들을 절실하게 사로 잡았던 주제들을 중심으로 프랑스 문학사를 파악하려는 의도에서 저술한 것이다. 특정 작가들의 감성적 특징을 포착함으로써 그들의 진솔한 감각과 정서만이 프랑스인들의 정서태에 대한 다소나마 진실한 증언일 수 있고, 온갖 유행이나 지배 이념 밑에 감춰져 있던 프랑스 문학의 유구한 맥박을 드러내는 징후라고 보는 것이다.

머리말

1. 샤를르마뉴의 눈물(기독교와 중세문학)
2. 감성과 운명(트리스탄과 이즈)
3. 질료적 경개와 그 해방선언(프랑스와 라블레)
4. 감각적 처형(싸드)
5. 허무에서 사랑으로 (세낭꾸르)
6. 경악(스땅달)
7. 인색과 탐욕의 시(발자끄)
8. 갇힌 정렬(메리메)
9. 화산과 지옥과 관능의 시(바르베 도르비이)
10. 축제 끝의 적막(플로베르)
11. 지성은 `감성의 시녀` 일진대...(프루스트)
12. 본원적 생명의지에 바치는 찬가(꼴레뜨)
13. 점액질의 시(셀린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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