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아들과 엄마의 성장일기이자 삶의 기록으로 평범하지 않은 이력을 가진 엄마가 역시나 평범하지 않은 자신만의 길을 걷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이자 위로이다. 각자도생의 시절에 가족마저도 서로 위로가 되어 주지 못하는 각박한 시대에 이들 모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로에게 기둥이고 든든한 뒷배가 되어 주고 있다. 서툰 엄마로 아들을 길렀다는 엄마와 자신에게 최선을 다한 것을 한 없이 고마워하는 아들이 주고받은 삶의 이야기. 그 진한 연대의 기록들이 독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삶의 편린들을 들려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가족이지만 서로의 속내를 다 보여줄 수 없는 이들에게는 이렇게 솔직하고 암팡진 고갱이들을 서로에게 보이며 살아 온 모자의 스토리가 꽤나 흥미로울 것이다. 단순한 핏줄의 울타리를 넘어 동시대를 살아가는 동반자로서 엄마와 아들이 주고받은 기록들은 읽는 이들로부터 자신의 부자관계, 부녀관계 혹은 모녀관계, 모자관계를 되돌아보게 할 것이고 그것은 삶의 너른 들로 다른 지경으로 스스로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

작가소개
프롤로그
작가의 말

1장 너하고 나는

01 내가 너를 어떻게 낳았는데
02 조어진이 부르는 농민가
03 빨갱이가 되다
04 독한 모자
05 엄만 안 이쁘잖아
06 엄마는 씨발놈이에요
07 이모는 인간도 아니예요
08 엄마 그럴거까진 없잖아요.
09 방구가 아니라 김구라구요
10 동상이몽
11 엄만 때리지만 않으면 돼
12 엄마가 일찍 죽었으면 좋겠어요

2장 영감을 주는 아이

01 노고단
02 나는 색골
03 씨발놈아
04 어머니 쉬운걸 하세요
05 이유없이 사랑해 줄순 없나요
06 우리 아들은 입체적 인간이다
07 우리집 버팀목들에게
08 다행이다
09 나는 봤다구
10 무슨 운명으로 만나
11 어디에 먹힐까, 나의 챠밍
12 용기

3장 엄마와 나는

01 이제부턴 평등하게 대해주세요
02 사랑의 느린 우체통에서
03 내로남불
04 너만한 아이가 없었다
05 니 인생의 최종 책임은 너에게 있으니
06 선택권이 있는 사람
07 저의 마음을 담아 만원과 아 편지를 드립니다
08 세상일 한치 앞도 모르겠네요
10 너를 낳은 오늘 나도 좋았다
11 우리 잘 헤쳐나가 봅시다
12 배포가 큰 아이였다 너는
13 군대에서
14 이제 더 이상 막내가 아닙니다
15 단단해지고 있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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