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반항, 패션의 혁명. 이 책은 단순한 패션 가이드가 아닌, 20세기 후반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문화적 혁명의 연대기다. 저자 박선우는 우리가 매일 입는 옷이 어떻게 사회 변화의 거울이자 도구가 되었는지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제임스 딘의 가죽 재킷부터 힙합의 오버사이즈 룩, 그리고 현대의 젠더리스 패션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스트릿 스타일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그 시대 젊은이들의 열망과 반항 정신을 담아냈다.

이 책은 독자를 전 세계 패션의 중심지로 안내한다. 뉴욕의 지하철 그래피티부터 도쿄 하라주쿠의 화려한 코스프레, 런던의 펑크 정신, 서울 동대문의 열정까지. 각 도시의 고유한 문화와 역사가 어떻게 독특한 스트릿 패션을 탄생시켰는지 흥미진진하게 파헤친다. 패션이 지역적 특색을 넘어 글로벌 트렌드로 발전하는 과정은 마치 짜릿한 모험 영화를 보는 듯한 흥분을 선사한다.

단순히 과거를 되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이 책은 현재 진행 중인 패션 혁명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소셜 미디어가 어떻게 패션 민주화를 이끌었는지,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어떻게 새로운 친환경 브랜드를 탄생시켰는지, 그리고 성 정체성에 대한 인식 변화가 어떻게 젠더리스 패션의 붐으로 이어졌는지 생생하게 설명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입는 옷이 단순한 천 조각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가치관과 꿈을 담은 캔버스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미래 패션에 대한 대담한 예측으로 책은 절정에 달한다. 3D 프린팅 기술로 만든 맞춤형 운동화, 날씨에 반응해 색이 변하는 스마트 재킷, 가상현실 속 아바타를 위한 디지털 의상 등 SF 영화에나 나올 법한 혁신들이 이미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준다. '거리의 반항, 패션의 혁명'은 단순한 패션 서적을 넘어, 우리 시대의 문화사이자 미래에 대한 흥미진진한 예측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은 더 이상 옷을 보는 눈이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1. 거리의 패션 혁명
2. 반항의 옷장
3. 힙합, 리듬을 입다
4. 그런지, 씨애틀의 반란
5. 서핑과 스케이트 룩
6. 하라주쿠 열풍
7. 런던의 패션 실험실
8. 베를린 장벽과 패션
9. 파리의 거리 패션
10. 뉴욕의 패션 지하철
11. 밀라노의 패션 혁명
12. 서울의 동대문 열풍
13. 디지털 시대의 패션
14. 지속가능한 스트리트
15. 젠더리스 패션 부상
16. 하이패션과의 콜라보
17. 글로벌 스트리트룩
18. 스포츠웨어의 진화
19. 하위문화와 패션코드
20. 패션 큐레이션
21. 미래의 스트리트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