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의 추락에 대하여'는 총 세 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단편소설집이다.
세 단편 전부 다른 인물과 배경으로 이야기를 진행하지만,
그 이야기를 모두 하나의 주제가 관통한다. 바로 '사랑'이다

각기 다른 형태의 사랑과 그로 인한 파멸을 각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다양하게 그려나간다.

<이카루스의 추락에 대하여>
정신병과 동경의 사이를 방황하는 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강렬한 단편 소설이다.
수아는 매일 파란색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며 자신만의 세계를 동경하고 그 동경은 곧 미나의 거울이 된다.
어느날 미나는 수아의 동경에 강력하게 매료되어 그 경계를 서성이기 시작하는데.
갑작스러운 수아의 추락. 갑자기 이상해진 간호사 선배, 영혜까지.
과연 미나는 자신만의 동경을 찾을 수 있을까 ?

<마리골드, 그리고 표류하는 아침>
치열했던 대전쟁 이후 남겨진 세 사람. 그들이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을 회상하며 마지막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죽음을 앞둔 민과 그의 동료 쇼는 전쟁의 비극 속에서 수많은 이들을 잃었지만, 그들은 여전히 삶에 대한 사랑에 붙들려 있다. 민은 과거의 기억과 잃어버린 연인 ‘미’를 떠올리며, 희미하게 남아 있는 삶에 대한 애착을 붙들고 마지막까지 의미를 찾으려 한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두 남자는 과연 그들의 상처 속에서도 삶을 사랑할 수 있을까? <마리골드, 그리고 표류하는 아침>은 평화와 전쟁의 상처, 그리고 인간의 깊은 내면을 탐구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다.

<플라스틱, 러브>
실존과 사랑의 경계를 탐구하는 작품이다.
사랑은 영원할 수 있을까? 인간의 감정과 존재는 무엇으로 정의될까? 이 소설은 기계적인 존재와 인간 사이의 복잡한 감정선을 통해 실존에 대한 사랑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서로 닿을 수 없지만, 끝없이 이어지려는 사랑의 본질을 질문하며, 우리를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를 묵직하게 묻는다.

<플라스틱 러브> 는 감정의 진정성,
그리고 그 감정이 실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찰을 녹여낸 단편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