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호사품 통영 12공방의 재탄생

조선에도 명품이 있다. 특히 통영은 예술의 도시로 조선시대에는 12공방의 본거?値?조선 전역에서 알아주는 명품을 만든 근거지였다고 한다. 통영갓, 통영 부채, 통영 소반 등 12가지 공예품들을 기반으로 하여 과거 통영은 그 이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였던 것이다. 오늘날 해외의 명품에 열광하는 사이, 우리의 명품을 잊어가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우리가 잊어버리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통영 12공방의 전통을 다시 잇는 프로젝트를 담은 기록이다.
현대 디자이너와 전통 공예 장인들의 협업을 통해 통영 12공방을 되살리는 통합 브랜드 '크래프트12'를 설립하였다. 이는 2009 서울 리빙 디자인페어와 이탈리아 밀란 가구 페어에서 대중들에게 공개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통영의 전통 공예를 현대화한 것으로, 우리의 옛 것들이 서구의 것에 못지 않게 현대적인 감각을 담고 있는 명품임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통영의 예술가, 장인, 통영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면서 통영의 매력을 한껏 드러낸 책이다.

006 머릿말

통영을 말하다
014 바다의 땅, 통영
018 12공방의 등장
023 ‘통영답다’는 것
028 조선 대표 명품 ‘통영’
032 실리의 유전자
039 전통에 대한 물음
046 통영의 옛 물건들 : 12공방의 영광

통영을 이어가다
076 나전장 송방웅
082 나전장 박재성
088 나전장 김종량
094 소목장 김금철
100 통영전통비연연구소장 김휘범
106 두석장 김극천
112 갓일 정춘모
118 염장 조대용
124 소반장 추용호
130 통영 누비 조성연

통영을 바라보다
142 디자인은 달나라 가는 생각 - 통영 옻칠미술관장 김성수
160 통영이라는 로망 - 화가 전혁림

통영을 디자인하다
190 ‘크래프트 12’를 발의합니다! - 통영시장 진의장
206 전통 안에서 진화하다 - 크로스포인트 대표 손혜원
220 중용을 디자인하는 장인 - 아공디자인연구소 대표 김욱선
236 조선 명품의 브랜드 개발기 - 크래프트 12 개발 보고서
236 12공방이라는 이미지
241 장인, 디자이너를 만나다
245 선택과 집중
250 마음이 마음을 움직이다
256 대중과 만난 ‘크래프트 12’
259 쇼룸; 공간 속에서 빛난 통영의 명품들
268 망각과 싸우기, 미래를 만들기 - ‘크래프트 12’라는 도전
272 크래프트 12 : 명품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