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애견 인구 1천5백만시대!

개를 키워 본 사람들은 자신의 개가 단순히 동물이 아닌, 사람과 같은 개성과 감정이 있으며, 주인에 대한 사랑은 가족조차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절대적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어떤 애견인들은 키우던 개가 죽었을 때, 친한 친구가 죽었을 때보다도 더한 슬픔을 느낀다는 이른 바, ‘펫 블루’라는 정신과 질환을 앓게 되기도 한다.

언젠가, TV 프로그램에서 동물들과 대화가 가능하다는 영 능력자가 출연해 애완견이 죽은 뒤 슬퍼하는 주인 때문에 주인 곁을 떠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너무 많이 슬퍼하지 말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영 능력자 말대로 동물에게도 영혼이 존재하는 걸까?

이 이야기는 ‘나의 애완견이 죽은 뒤 사람의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다면?’ 이라는 1천5백만 애견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상으로 극화하였으며, 그러한 공감이 독자분들께 재미와 감동으로 전달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1. 첫 만남, 그리고 짧은 이별
2. 육화되어 돌아온 흰눈이
3. 골치 아픈 흰눈이
4. 아빠의 짝을 찾습니다
5. 모두가 행복해지지만...
6. 적과의 재회, 그리고 이별
7. 에필로그
* 작품을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