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을 사랑하는 이들은 미술 작품을 보면 마음에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다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내 안의 어떤 부분과 미술 속 어떤 부분이 끈으로 이어진 듯한 느낌을 받는 순간 우리는 미술로부터 공감받는 경험을 한다. 이러한 공감은 인간에게 두 가지를 선사한다. 하나는 마음의 위안이다. 공감은 상처를 어루만져 아픔을 덜어주고, 차갑던 마음에 온기를 퍼지게 한다. 다른 하나는 자기 이해이다. 공감받은 자아는 강건해지고, 앞으로 나갈 힘을 얻는다.
-프롤로그 중에서-

차례

프롤로그


제1부 르네상스, 매너리즘, 바로크

1. 라파엘로 산치오 : ‘시스티나 성모’, ‘그리스도의 변모’ 12
2. 피테르 브뢰헬 : ‘게으름뱅이의 천국’, ‘농부의 결혼식’ 21
3. 엘 그레코 :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 ‘부활’ 30
4.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 ‘성 베드로의 십자가형’, 39
‘엠마오의 저녁식사’
5. 하르먼손 판 레인 렘브란트: ‘웃고 있는 렘브란트’, ‘야간 순찰’ 47
6. 얀 베르메르 : ‘편지를 읽는 푸른 옷의 여인’, ‘작은 거리’ 55



제2부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인상파

7. 자크 루이 다비드 : ‘마라의 죽음’, ‘레카미에 부인의 초상’ 65
8. 프란시스코 고야 : ‘이성의 잠은 괴물을 낳는다’, ‘곤봉 결투’ 73
9. 테오도르 제리코 : ‘메두사의 뗏목’, ‘미친 여자’ 81
10. 외젠 들라크루아 :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89
‘사르다나팔루스의 죽음’
11. 장 프랑수아 밀레 : ‘만종’, ‘씨 뿌리는 사람’ 95
12. 클로드 모네 : ‘양산을 든 여인’, ‘카미유의 임종’ 103
13. 빈센트 반 고흐 : ‘꽃핀 아몬드 나무’, ‘성경이 있는 정물’ 111




제3부 현대 회화

14. 에드바르트 뭉크 : ‘절규’, ‘담배를 든 자화상’ 122
15. 파블로 피카소 : ‘아비뇽의 처녀들’, ‘게르니카’ 131
16. 조르조 데 키리코 : ‘거리의 신비와 우수’, ‘사랑의 노래’ 139
17. 르네 마그리트 : ‘연인’, ‘연인 2’ 147
18. 에드워드 호퍼 : ‘밤샘하는 사람들’, ‘주유소’ 155
19. 앤디 워홀 : ‘200개의 수프 깡통’, ‘8명의 엘비스’ 162
20. 프리다 칼로 : ‘상처 입은 사슴’, 170
‘우주, 대지(멕시코), 디에고, 나 그리고
세뇨르 솔로틀의 사랑의 포옹’



제4부 한국 미술

21. 정선 : ‘인왕제색도’, ‘압구정’ 180
22. 김정희 : ‘세한도’, ‘부작란도’ 188
23. 김환기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피난 열차’ 195
24. 박수근 : ‘나무와 두 여인’, ‘우물가’ 202
25. 박래현 : ‘이른 아침’, ‘달밤’ 209
26. 김수자 : ‘마음의 기하학’, ‘구의 궤적’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