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정말 ADHD일까요, 아니면 그저 활동적인 걸까요? 언어치료가 정말 필요할까요, 아니면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일까요?
이 책은 ADHD와 언어발달 지연 진단이 필수적인 도움인지, 아니면 과잉 진단으로 인해 생겨난 함정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합니다. 현대의 경쟁 사회와 조기 교육은 부모와 교사에게 아이의 발달을 조급하게 판단하도록 압박합니다. 하지만 진단은 단순한 평가가 아니라, 아이가 평생 안고 갈 수 있는 낙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 아이가 주의가 산만하고 말을 늦게 시작한다고 해서 모두 ADHD나 언어 지연 문제일까요? 이 책은 진짜와 가짜 ADHD·언어지연을 구분하는 방법과 함께, 부모와 교사가 어떻게 협력해야 할지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치료와 약물에 의존하기보다는 독서와 놀이를 통해 아이가 자신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는 대안적 교육 방법을 제시합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고유한 발달 리듬과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ADHD 증상이 있다 해도, 그것이 아이의 전부는 아닙니다. 아이가 자신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게 기다려주는 마음이 진단보다 중요합니다. 약물치료는 성장하면서 줄여나갈 수 있으며, 아이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억누르지 않는 것이 더 큰 발전의 열쇠입니다.

이 책은 교사와 부모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당신의 아이는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단지 다른 속도와 방식으로 성장할 뿐입니다. 교사의 노고와 부모의 노력에 감사하며, 이 책은 아이의 잠재력을 믿고 기다리는 여정에 함께하고자 합니다. ADHD와 언어치료를 둘러싼 불안을 내려놓고, 아이들의 활동성과 가능성을 신뢰하는 부모와 교사를 위한 책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우리 아이, 정말 문제가 있는 걸까?

1장: ADHD와 언어발달 지연, 진단 남용의 함정
? ADHD의 정의와 언어치료 증가 현황
? 활동성과 언어지연, 자연스러운 발달인가 문제인가?
? 진짜와 가짜 ADHD·언어지연을 구분하는 방법

2장: 아이의 발달 특성 이해하기 ? 초등 저학년과 남자아이들
? 남자아이들의 높은 활동성, 문제 아닌 성장 과정
? 초등 저학년의 집중력과 언어 발달 단계
? “활동적일수록 문제”라는 편견이 불러오는 문제

3장: 교사의 편견과 오진 ? 교육현장에서의 현실
? ADHD와 언어치료 권유가 남용되는 사례
? 교사의 평가와 부모의 불안이 연결되는 과정
? 교육자들에게 필요한 발달심리 이해와 유연한 시선

4장: 부모의 불안과 아이의 레이블화 문제
? 진단을 권유받은 순간 엄마들이 느끼는 압박감
? 불필요한 ADHD·언어치료가 아이에게 미치는 부작용
? 아이의 문제를 지나치게 염려하지 않는 법

5장: 독서의 힘 ? 언어치료 없이도 성장하는 아이들
? 책 읽기가 언어 발달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 활동성과 어휘력의 상관관계
? 놀이와 독서를 통한 자연스러운 언어 발달 사례

6장: 교육과 사회의 문제 ? ADHD와 언어치료를 부추기는 환경
? 경쟁 사회와 조기교육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
? 학교와 부모가 아이의 활동성을 관리하는 방식
? ADHD와 언어치료 산업의 상업화 문제

7장: 활동성 많은 아이들을 위한 대안적 교육 방법
? 교실에서의 활동형 수업과 체험학습의 필요성
? 교사와 부모가 활용할 수 있는 놀이 중심 교육법
? 언어발달을 돕는 독서 및 놀이 프로그램 사례

8장: ADHD와 언어치료 남용을 방지하는 부모·교사의 가이드
? ADHD 및 언어치료 의심 상황에서의 체크리스트
? 전문가 상담과 정확한 진단의 중요성
? 교사와 부모가 함께하는 소통과 협력 방법

에필로그: 문제 아닌 과정, 우리 아이는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부록: 참고문헌 및 참고자료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