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직접 개조한 밴을 타고 다니는 여행은 어떨까?
코로나 이후 한국의 캠핑 인구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지만, 차를 타고 원하는 곳에서 캠핑을 하는 일명 ‘차박족’도 적지 않다. 어디로든 갈 수 있고, 어디에서든 머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차박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차박에 적합한 자동차도 출시되고 있다. 그런데 차박이 이렇게 인기를 끌기 전부터 무려 유럽에서 직접 개조한 밴을 타고 여행을 다닌 사람들이 있다.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영국으로 떠난 딘과 새로운 삶에 도전해보고 싶던 혜아는 한인 민박집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둘은 함께 밴을 타고 유럽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단돈 100만원에 구입한 밴은 밤낮을 매달려 개조한 덕에 낮에는 어디든 갈 수 있는 발이, 밤에는 포근하고 아늑한 안식처가 되었다. 영국으로부터 시작된 여정은 프랑스-이탈리아-슬로베니아를 거쳐 크로아티아까지 이어진다. 돈이 없어도, 변기가 넘쳐도, 물과 전기가 부족해도, 잘 곳을 찾지 못해도 괜찮다. 아침에 눈을 뜨면 만나는 새로운 환경과 아름다운 풍경이 모두 잊게 해줄 테니!
주어진 것에 만족할 줄 알며 사소한 것에 행복을 느끼는 딘과 혜아의 풀타임 밴라이프, 딘의 시선에서 풀어낸 그 남자 이야기.
1 뉴욕을 떠나며2 플랜 B3 민박집 라이프4 그녀는 예뻤다5 Born this way6 주차장 라이프7 어디서 자야하지8 Location, location, location9 밴은 흘러넘친 변기를 싣고10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심히 창대했더라11 호니스터파스를 향해 쏴라12 The Crossing13 브레이킹 배드14 소셜미디어와 현실의 괴리에 대하여15 물 , 가스 그리고 유타 해변16 혜아의 현실17 1000원의 행복18 아네뜨의 천사들19 파리의 연인20 오 샹젤리제21 우리는 돈이 없었다22 D.I.Y.23 산 넘고 산 넘어24 파리를 여행하다25 밴을 타는 노숙자들26 자연 속에서 자유를 외치다27 밴라이프의 현실28 론 강 위의 재즈29 뷰 오브 알프스에서 생긴 일30 목적지가 생기다31 바람 잘 날 없는 밴라이프32 구멍난 지붕33 국경을 넘어라34 E65번 국도35 너를 위해서라면36 Black Dogs Matter37 혜아와 나의 사랑이38 배터리가 떨어졌다39 백 투 더 밴라이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