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해방과 함께 이 땅의 항공인들은 일제가 남겨둔 비행기와 항공시설을 바탕으로 항공강국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 하지만 그들의 꿈은 미군정의 기체 파괴와 비행 금지, 항공단체 해산 등 막무가내식 점령정책 때문에 무산되고 말았다.
1948년, 정부수립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공군 창설, 건국기 수입, KNA 출범 같은 획기적인 사업이 진행되었고, 정부에서는 국적기 등록, 조종사 면허제도 등 체계적인 항공행정으로 이를 뒷받침했다. 하지만 1950년 5월 25일 북한의 전격 남침으로 인해 항공인들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휴전 후 항공인들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항공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항공대학 창설, 비행장 복구, 국제항공협정 가입 등 숨가쁜 나날을 보냈다. 그 과정에서 KNA의 도산, 대한항공공사의 명멸, 민영 대한항공의 출범 등 항공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이 이어졌다.

《대한민국항공사》는 초기항공시대부터 우리나라 민항공사업이 본격적으로 자리잡은 1969년까지의 항공사를 다루었다.
제1권에서는 일제강점기의 항공정책과 항공시설, 항공노선, 항공운송사업, 항공기 제작사업 등을 정리했다. 특히 독립운동과 관련된 비행사들의 업적을 발굴,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제2권에서는 미군정시대, 정부 수립 이후 민항사업의 전개, 공군 독립, 전시 군사 활동, 대한국민항공사의 영고성쇠와 국영 대한항공공사의 활동, 민영 대한항공의 출범 과정을 세심하게 살폈다.

프롤로그-내일을 여는 우리 항공
제9부_미군정기
미군정의 항공정책-점령군의 한국 지배
불굴의 항공인들-화합과 단결의 시간
독립 공군의 꿈-노정민의 국군항공준비대
그 시절의 항공뉴스
제10부_대한민국 정부 수립기
정부 수립과 항공의 재건-항공행정 정비와 항공교육기관 설립
대한국민항공사 설립-민항시대의 첫 발을 내딛다
전설이 된 항공기 정비사들-항공기술의 초석을 쌓다
공군 창설의 막전막후-보라매, 힘찬 비상을 꿈꾸다
대한민국 공군 창설-조국의 하늘은 우리가 지킨다
북한의 공군 창설-이활과 신의주항공대
자주국방의 상징 건국기-조국의 영공을 수호하라
여자항공대의 탄생과 소멸-우리도 하늘을 지킨다
제11부_한국전쟁기
한국전쟁기의 항공정책-민간항공의 소멸과 재건의 몸부림
한국전쟁과 공군-불사조의 날개를 펼쳐라
승호리 철교 차단작전-한국 공군의 명예를 드높이다
제12부_휴전 이후
휴전 이후 공군의 변신구국의 간성으로 거듭나다
육군항공대 재창설-공지 입체작전의 수행
국산1호 경항공기 부활호-대한민국이여 부활하라--
해군항공대의 비행기 독립운동-바다 위에 하늘이 있다
경찰항공대의 탄생-민중의 지팡이 날개를 달다
해병대항공대 창설-선진 해병으로 거듭나리라
영화 〈빨간 마후라〉-하늘의 사나이 유치곤 이야기
제13부_제13부_민항공시대의 개막
항공행정체제의 정비-독자적인 항공업무의 시작
국제항공교류와 국제항공협정-교류와 협정을 통한 민항공 활성화
김포공항 인수 및 확장-대한민국 관문의 복구
항공시설의 복구 및 확충-지역 비행장 시설의 정비
외국 항공기의 국내 취항-서울, 항공요지로 발돋움하다
제14부_KNA의 흥망성쇠
KNA의 비상-민간항공의 재건과 확장
KNA 전성시대-태평양을 넘나드는 한국의 날개
KNA 정비사들의 활약-대형 기체 정비의 국산화
KNA의 해외입양아 수송작전-홀트 부부의 고아구제사업 지원
KNA의 몰락-창랑호 납북사건과 경영 악화
한국항공과 동양항공-민항 후발주자들의 한계
여성 항공관제사의 등장-민항시대의 이색 직업
제15부_대한항공공사의 명암
대한항공공사 창립-가로막힌 하늘길을 뚫어라
대한항공공사의 확장-F-27, DC-9 도입
대한항공공사의 위기-F-27 부정도입사건과 합작 실패
민영 대한항공 KAL의 탄생-한진상사, 태극 날개를 달다
제16부_항공기사용사업과 항공레저
항공기사용사업-하늘은 우리들의 일터
납북사건과 추락 사고의 교훈-조국을 보다 안전하게 하라
항공레저의 태동-하늘은 재미있다
에필로그-열망의 시대를 넘어서
항공사 연표 (세계/국내)
참고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