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길라와 오빠는 늘 함께였다. 마치 하늘과 땅처럼 다정한 남매였다. <br />여름날이면 두 사람은 자주 언덕 위에 나란히 앉아 하늘을 바라보곤 했다.<br /><br />"길라야, 우리는 언젠가 넓은 세상에 나가게 될 거야."<br />오빠의 그 말에, 박길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진리처럼 믿었다. <br />오빠는 그녀에게 언제나 든든한 보호자였고, 둘의 삶은 하나처럼 얽혀 있었다.<br /><br />그들은 함께 꿈을 키우고, 미래를 그렸다. 오빠는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br /> 것을 꿈꾸었고, 박길라는 음악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았다.<br /><br /> 언제나 그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지지했다. 둘의 삶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나였다.<br /><br />그러나 어느 날 오빠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났다. <br />남겨진 박길라는 홀로 오빠를 그리워하며, 자신의 슬픔을 음악으로 승화시켰다. <br /><br />남은 사람은 박길라, 그녀는 그 이후로 오빠를 그리워하며 홀로 살아가야 했다. <br />자유롭게 하늘을 날던 새는 떠났고, 나무는 그 자리를 지키며 늘 새를 기다렸다. <br /><br />그리움은 끝이 없었고, 오빠와 함께했던 모든 기억들은 그녀의 마음 깊은 곳에 <br />뿌리 깊이 남아 있었다.<br /><br />그렇게 박길라는 자신의 슬픔을 음악으로 승화시켰다.<br />떠나간 오빠를 그리워하며, 그를 위한 노래를 만들었다. <br /><br />그 노래는 "나무와 새"라는 제목으로 세상에 나왔고, 이제 그렇게 탄생한 노래,<br /> "나무와 새". 그 이야기가 이제 여러분 앞에 펼쳐질 차례다.

들어가며
저자소개
프롤로그
목차
나무 와 새 -박길라-
사이좋은 오누이의 이야기 함께한 기억들
언제나 함께였던 시간들
비극적인 순간 -갑작스러운 이별-
"나무와새"영원히 이어지는 그리움
음악으로 승화된 슬픔
DJ마무리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