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저마다의 짐을 지고 굴러가는</br>모든 영혼에게 바치는 위로와 공감의 헌사</br></br>소소한 일상이 때론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br>사랑과 우정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황혼의 여정!</br></br>퇴직 후 비로소 인생을 반추하게 된 한 노교수의 이야기, 그 여덟 번째 편</br></b></br>정신안 작가의 여덟 번째 수필집에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은 그만큼 특별한 일이라는 사실이 담겨 있다. 그녀는 말한다. 네가 존재해야 모든 것이 사는 거라고.</br></br>항암치료로 힘들어하는 친구와 나누는 우정어린 대화와 그를 대하는 애틋한 마음, 같이 늙어가는 데 대한 친밀감 등등, 평범한 일상의 소중한 깨달음이 꾸밈없이 진솔하게 이야기되고 있다. 이렇게까지 자신을 드러내는 용기에 박수를 보낼 만하다.</br></br>내리사랑이라고 했던가. 자식들을 걱정하는 어미의 애틋한 모정은 절절하다. 나이 들어도 부모의 근심 걱정은 한이 없고 마를 날이 없다. 시어머니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나니 딸아이의 미래를 생각해야 했다. 미혼인 작은딸에 대한 애틋한 심정과 기대, 무조건적인 사랑은 한량없다.</br></br>기록되지 않은 일은 역사가 되지 않는다. 기록의 힘으로 쓴 에피소드들, 그 시대를 대변하는 기사들이 반영됨으로써 역사성도 가미돼 흥미를 더해준다. 작가의 눈으로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의 삶을 때로는 주관적 객관적 시각으로 서술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나이 70대에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을 엿볼 수 있어 값지다. 특히나 현자들의 인생철학에서 방황하는 영혼의 세계를 하나씩 깨달아가는 노력이 눈물겹게 다가온다.
충남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 학위까지 마쳤다. 첫 직업은 중학교 선생님이었다. 후에 충남대, 용인대, 한경대, 신성대 등에서 교수로 일했다. 현재 퇴직하고 『수레바퀴』 후속편을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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