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최대집의 ‘인간과 사회’ 연작 소설 중 한 편. 남편의 암 치료를 위해 56세의 장년에 다시 요양병원에서 간호사로 일을 시작한 연봉자. 말기 폐암 환자지만 거액의 치료비를 치르면서 수명 연장에 집착하는 남편. 이 일에 못마땅한 아들, 아버지의 치료비를 대느라 생각할 겨를 없이 바쁜 딸. 가족들에 대한 복잡한 감정 속에서 근심 많은 연봉자는 요양병원 간호 업무에 나선다. 요양병원에서 벌어지는 연봉자를 둘러싼 인간 관계의 파국적 갈등들을 다소 격렬한 방식으로 탐구해 본 소설.

제 1 장
제 2 장
제 3 장
제 4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