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린 머천트의 생태페미니즘 이론을 바탕으로 인류 역사 속 여성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하는 이 책은 17세기 과학혁명부터 현대 기후위기까지 환경문제의 근원을 여성주의 관점에서 파헤친다. 마녀사냥으로 인한 여성 지식의 말살, 산업혁명기 여성노동자들의 이중착취, 생명공학 시대의 여성 신체 통제 등 각 시대별로 여성과 자연이 겪어온 수탈의 역사를 상세히 다룬다.

전통사회 여성들의 생태지혜부터 현대 여성 과학자들의 대안적 연구방법론까지, 여성들이 자연과 맺어온 다양한 관계를 풍부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특히 토종종자를 지키는 여성농민들의 투쟁, 물 부족에 맞서는 제3세계 여성들의 저항, 반핵운동을 이끄는 여성활동가들의 실천 등 전 지구적 환경 위기에 대응하는 여성들의 구체적인 활동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 책은 도시농업, 생태관광, 제로웨이스트 운동 등 일상적 실천으로부터 시작되는 여성들의 환경운동을 조명하면서, 생태적 돌봄노동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기후위기 시대에 그레타 툰베리로 대표되는 젊은 여성들의 목소리에 주목하면서, 생태페미니즘이 제시하는 대안적 삶의 방식과 실천 과제들을 구체적으로 탐색한다.

1. 자연 지배의 시작: 베이컨의 과학혁명
2. 캐롤린 머천트: 생태페미니즘의 탄생
3. 17세기 마녀사냥과 여성 지식의 말살
4. 산업혁명과 여성노동의 이중착취
5. 생명공학시대의 여성 신체 통제
6.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의 유산
7. 원주민 여성들의 생태지혜
8. 여성농민운동과 토종종자 지키기
9. 물 부족과 제3세계 여성들의 투쟁
10. 채식주의와 동물권에 대한 새로운 시각
11. 핵발전과 반핵운동의 여성들
12. 쓰레기 문제와 제로웨이스트 운동
13. 생태관광과 여성공동체의 성공사례
14. 도시농업과 여성의 먹거리 혁명
15. 기후위기와 젊은 여성활동가들
16. 생태적 돌봄노동의 재발견
17. 패스트패션과 의류노동자의 현실
18. 생태마을의 여성 리더십
19. 여성과학자들의 대안적 연구방법론
20. 전통생태지식과 여성 샤먼들
21. 생태페미니즘의 미래와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