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리엔 리치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페미니스트 시인이자 이론가로서 여성의 경험과 현실을 새로운 언어로 표현하고 해석했다. 그녀는 강제적 이성애, 제도화된 모성, 여성의 연대 등 혁신적인 개념들을 통해 가부장제 사회의 억압 구조를 밝혀내고, 여성들의 실제 삶과 경험을 학문의 영역으로 끌어올렸다. 이 책은 리치의 대표 저작들과 시를 통해 그녀가 제시한 핵심 개념들을 쉽게 풀어내고, 현대 여성들의 일상과 연결해 설명한다.

1951년부터 2012년까지 리치의 삶과 작품 세계를 따라가며, 그녀가 발견한 여성의 진실과 해방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특히 컬럼비아 대학에서의 여성학 강의, 의식고양 그룹 활동, 반전 운동 참여 등 구체적인 실천 사례들을 통해 페미니즘 이론이 현실에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리치가 발굴해낸 잊혀진 여성 작가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작품을 재조명하여, 여성의 문학적 전통과 유산을 새롭게 인식하게 한다.

이 책은 단순한 전기나 이론서가 아닌,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다. 리치가 평생에 걸쳐 발전시킨 여성주의적 통찰은 오늘날 젠더 불평등, 기후 위기, 전쟁과 같은 현대 사회의 주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특히 여성의 몸, 모성, 사랑, 자연과의 관계 등 보편적 주제들을 여성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모든 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한다.

1. 강제적 이성애와 여성의 억압된 진실
2. 시로 쓰는 여성의 혁명: 1951-1980
3. '모성의 제도'와 여성의 진실
4. 여성연대의 새로운 지평
5. 침묵에서 언어로: 여성의 목소리
6. 분노의 시학: 1960년대의 저항
7. 여성교육혁명: 대학의 변화
8. 역사를 다시 쓰다: 여성의 시간
9. 몸과 정신의 해방선언
10. 일상의 정치학: 개인에서 공동체로
11. 새로운 언어의 탄생: 여성시의 혁명
12. 여성의 공간: 안전과 자유를 찾아서
13. 혁명적 시인의 초상
14. 사랑의 새로운 지도 그리기
15. 전쟁과 여성: 평화를 향한 목소리
16. 자연과 여성: 생태적 각성
17. 리치가 꿈꾼 내일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