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내일을 기다리는 것은 내일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빨간 머리 앤>에서도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Tomorrow is always fresh, with no mistakes in it yet.”

그렇습니다. 오늘은 내가 실수하고 잘못된 일이 있더라도, 그리고 절망의 구덩이에 빠지더라도 내일은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서 내일을 기대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기대감입니다. 현재의 나에서 달라질 나의 모습, 나를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의 새로운 변화, 나의 인식과 지성의 성장 그리고 나 자신의 즐거운 변화, 이런 것들 모두를 기대하기 때문에 내일이 기다려집니다.

우리의 삶에서 ‘기대’가 빠지면은 안 됩니다. 기대가 빠진 자리에는 절망감이 들어올 수 있으므로 우리는 늘 기대하며 살아야 합니다. 기대하지 않으며 사실상 재미가 없습니다. 기대하지 않으면 삶이 놀랍지 않습니다. 기대하지 않으면 즐겁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너무 뻔하고 당연한 것 같아 보이는 것조차도 우리는 기대감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즐겁고 놀라는 삶을 살게 되고 뻔한 것을 넘어 즐거워집니다.

이번 책 <기대하며 살다>에서는 시공간에 대해서 기대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렇게 여러분에게도 말씀드리는 것이기도 하지만, 저 스스로도 이렇게 기대감을 갖고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지금부터 <기대하며 살다>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들어가며 4
제1장 기대하며 살다 6
제2장 시간 : 현재를 기대하다 18
제3장 시간 : 내일을 기대하다 32
제4장 시간 : 과거를 기대하다 43
제5장 장소 : 직장을 기대하다 56
제6장 장소 : 가정을 기대하다 68
제7장 장소 : 제3의 공간을 기대하다 79
제8장 인간 : 타인을 기대하다 91
제9장 인간 : 가족을 기대하다 104
제10장 인간 : 나를 기대하다 119
나가며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