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 누군가 내게 행복과 기적에 대해 물어 온다면 당신이 현재 평상적으로 살아가는 <br />것이 가장 큰 기적이고 큰 행복이라고 말해 주고 싶다. 뉴스에 매일 같이 사고와 <br />사건이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친다. 피해자나 그 가족들의 공통된 말은 <br />그런 일은 나와 우리 가족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는 것이고, <br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br /><br /> 만약 ‘당신은 한 달에 얼마를 벌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한 달에 2천만원 넘게 벌고 있다.’<br />라고 답할 것이다. 엥~~ 무슨 소리냐고? 난 주식이나 가상화폐의 귀재는 절대 아니다. <br />당신도 지금 그렇게 벌고 있다. ‘지금 입원해 있지 않은 것만으로도 그렇게 큰 돈을 벌고 있다.’<br />라고 말할 것 같다. 나는 27년 전 그렇게 큰 돈을 일주일 간격으로 분할하여 청구받았고, <br />병원에서 쫓겨나면 오갈 데 없는 신세로 끔찍한 병원 생활을 이어 나갔다.

저자 소개
프롤로그
목차
1장. 굿으로 갈린 생사
2장. 외할머니와의 추억
3장. 두 얼굴의 아버지
4장. 추억속의 어머니
5장. 무너진 내 꿈